[포천 =황규진 기자] 지난 4일 포천 영북면 돼지농장에서 작업 후 잠자는 도중 심장마비로 숨진 태국인 근로자 분초씨의 유족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2시에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메디힐 장례식장에 도착한 유족 미망인 마이(59세)씨에게 시 관계자는 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화장 후 운구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미망인 마이씨는 그동안 고인이 근무한 영북면에 돼지농장을 찾아 10년간 근무한 곳을 둘러보고 연신 눈물을 흘렸다.
포천시 지역보장협의체(회장 박동화)는 사망자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운구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기 위해 태국대사관과 협조해 취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 한돈협회(지회장 신형순)는 고인의 유가족에게 한돈협회에서 준비한 500백만원 전달하고 축산단체 회원들과 모금 활공을 전개 유족에게 전달 할 예정이며, 장례비는 농장주가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입국해 바로 고인이 안치된 메디힐 장례식장에 도착한 미망인 마이씨는“포천시에서 불법체류자인 우리남편을 위해 아낌없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태국에 도착해서도 이 은혜는 잊지 못 할 것이라”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유족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이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모든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태국대사관과 협조해 시행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백영현 포천시장과 씽텅 랍피셋판 주한 태국 대사, 미망인과 앞으로 화장 및 운구 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