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립무용단의 제21회 정기공연(물, 하늘을 그리다)이 오는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 포천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작품은 임윤희 예술감독이 포천시립무용단과 함께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물, 하늘을 그리다’는 물이 가진 근원성, 순환성을 춤으로 담아낸다. 물은 생명이다. 삶을 영위하는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근원은 시작이다. 그 시작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우리네 삶을 오마주(hommage)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연한다. 1부에서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 음악의 끝없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 국악관현악 금잔디 외 3곡으로 무당의 춤, 수궁가, 신내림 순으로 이어진다.
이어 2부에서는 임윤희 예술감독이 연출한 창작무용 (물, 하늘을 그리다)의 1장 물의 고요를 시작으로, 2장 번지는 물, 3장 멈춘 늪(Dead Vlei), 4장 치유의 물, 5장 바다의 노래 순으로 포천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무대 세트는 작품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는 상징적 오브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진 라이브 음악은 마치 작품과 관객들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듯 무용수들의 움직임의 의미를 전달해 낸다.
또한 이번 작품은 임윤희 예술감독이 연출·안무·대본 참여 포천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문화예술 스토리텔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윤희 포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 작품은 물이 가진 근원성, 순환성을 춤으로 담아냈으며, 추상적인 물을 대상으로 또 다른 추상을 그리는 근원에 대한 사색이요. 삶에 대한 헌정으로 모두를 위한 한 모금의 달콤한 물방울. 삶을 담고, 삶을 닮은 물의 파동이 오늘 춤춘다는 주제로 준비했다.”며“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무용 예술장르를 시민들께서 조금 더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하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립무용단은 이번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한 해 동안 쌓인 걱정을 흥과 춤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정기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며, 포천시민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