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시민 2023년도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에 뿔났다”

[동두천 =박지환 기자정부는 지난 20일 미국과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 등 5개 기지의 부지 약 29반환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캠프 마켓의 경우 지난 201921.6를 우선 반환받았으며 이번에 나머지 257,000를 반환받으며 4년 만에 온전히 캠프 마켓을 온전히 다 돌려받았다.

이렇게 신속하게 미군 공여지를 돌려받은 부평과는 달리 동두천시는 이번에도 단 한 뼘의 미군 공여지도 돌려받지 못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동두천에 미군이 주둔한 것은 6·25 전쟁이 한창이었던 19513월 미군이 동두천을 탈환하면서부터다.


이후 동두천은 70년간 시의 42%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하였고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넓은 부지를 미군 주둔을 위해 토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때 2만 명이 넘게 주둔한 미군이 현재는 4천 명까지 줄어든 탓에 그동안 미군에 의해 예속되었던 동두천시 생활환경은 어려운 상황이다.


용률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재정자립도 5년 연속 경기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군 공여지로 인해 연간 3,243억 원의 경제적 손실과 300억 원의 지방세수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쇠락한 도시의 환경으로 인해 10만에 이르던 인구도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재 9만도 채 되지 않은 상태이다.

 

설상가상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 측은 부대에 가로막힌 걸산동 주민들에게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통행을 허용해 야간에는 주민의 이동을 아예 차단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가뜩이나 평상시 부대에 가로막혀 육지의 섬처럼 주민들의 어려운 거주 여건과 생활환경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나날이 쇠락해 가는 동두천시가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은, 지금도 시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미군 공여지를 돌려받아 개발을 통한 도시의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

그러나 이번에도 70년 동안 발등의 떨어진 불과 같이 시급한 동두천은 제쳐두고 단기간에 부평 등 타지역들이 먼저 공여지를 돌려받게 됐다.

 

지난 2014년 제46·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을 통해 2020년경까지 미군기지를 이전하겠다고 한 약속이 어언 10년이 돼간다. 그러나 현재까지 약속된 공여지 반환에 대해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시의 사활이 걸려있음을 강조하고 이번 부평 캠프 마켓같이 최소한 캠프 모빌과 캠프 캐슬은 반환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무산되어 아쉬움을 토로하고 거듭해 조속한 공여지 반환을 요청했다.


다만 국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면 동두천시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평택에 준하는 지원을 요청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정부가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 동두천시의 요청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하면서 만약 정부가 동두천시의 염원을 무시하고 또다시 타 시군과 차별한다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범대책시민위원회 등과 연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