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지난 22일 신 청사 1층에 스마트 기록관 구축 공사와 기록물 이송 작업을 최종 완료하며, 공사의 기록관리 체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기록관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동식 서가(모빌랙)와 항온항습기 등 최신 보존 장비를 도입해 구 청사 기록관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고정식 서가에서 벗어나 전자동 모빌랙을 설치함으로써 보다 고도화된 기록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에 따라 문서와 행정박물을 분리·보관하는 체계가 마련되어 기록물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
포천도시공사는 주요 기록물의 증가와 보존 수요 확대에 발맞춰 앞으로 적극적인 이관을 통해 기록물의 통합 관리와 체계적 보존을 추진할 계획이고, 더불어 시민에게 필요한 기록정보 서비스를 강화하여 공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록 사장은 “공공기록물은 공사 경영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스마트 기록관은 공사의 정보가 집적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록관 구축은 포천도시공사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선진 기록관리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록과 보관을 넘어, 기록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기록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모범적인 기록문화 정착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