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038억 원 투입

[경기도=황규진기자경기도가 지난 7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총 3,038억 원의 복구비를 투입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8일 확정한 경기도 호우 피해 복구계획을 보면, 이번 항구복구비는 국비 2,246억 원, 도비 373억 원, 시군비 419원으로 구성된다. 공공시설 복구에 2,845억 원, 사유시설 복구에 193억 원이 각각 배정된다.

3,038억 원에는 항구복구비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고추가 지원이 모두 포함됐다.

가평군과 포천시는 각각 722일과 8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평군 피해 금액은 1,154억 원, 포천시는 187억 원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 추가지원 가평 756억 원, 포천 27억 원을 확보해 지방비 부담을 대폭 줄였다.

경기도는 호우 피해 직후부터 단계적으로 긴급 지원을 실시했다. 718일 오산시에 특별교부세 5억 원을 교부한 것을 시작으로, 724일 가평·포천 등 8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86일에는 일상회복지원금 28억 원과 재난지원금 26억 원을 선지급했다.

구복구비 중 공공시설에는 하천 1,876억 원, 산사태 373억 원, 소규모시설 256원 원, 기타시설 339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가평군 2,440억 원, 포천시 361억 원순으로 복구비가 투입된다.

사유 시설은 기존 재난지원금보다 대폭 상향된 수준으로 지원된다. 전파 주기준으로 기본 정부지원금에 6천만 원을 추가 지원해 신축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한다. 주택 침수의 경우 기존 35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두배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 지원도 강화했다. 수박·오이·딸기·고추 등 10개 농작물과 고사리 약용류, 조경수 등 8개 산림작물은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했. 농작물 피해를 본 농민에게는 기존 1개월의 생계비에 더해 피해 정도와 작물 특성에 따라 최대 11개월분까지 추가 지원한다.

기도는 8월 말까지 복구계획을 시군에 통보하고, 9월 초까지 공공 및 사유시설 복구 예산을 신속히 편성·교부할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호우 피해로 도민이 큰 고통을 겪은 만큼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16~20일 경기도 전역에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다. 누적 강우량은 가평 402, 포천 420를 기록했다. 특히 72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를 넘는 폭우가 집중됐다. 총피해액은 1,38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공공시설 피해 1,238억 원, 사유시설 피해 146억 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