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황규진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서태원 군수가 지난 9월 30일 북면 이곡1리 경로당을 방문해 올해 100세를 맞이한 길용수 어르신에게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려장(靑藜杖)은 명아주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여든살이 넘으면 임금님이 내린다 하여 조장(朝杖)이라 하고 하사하여 장수 어르신을 예우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제28회 노인의 날을 앞두고 대한노인회가평군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100세 축하노래, 청려장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가평군민을 대표해 서태원 군수가 큰절을 올리고, 지역주민의 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청려장을 받은 길용수 어르신은 100세 연세에도 불구하고 매일 이곡1리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장수 어르신께서 앞으로도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올해 7명의 어르신이 100세를 맞이함에 따라 10월 중 읍면별로 어르신을 위문하고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