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금오·자일동 세부계획 발표

[의정부 =황규진 기자경기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금오·자일편 세부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시는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금오·자일 쾌적하고 안전한 금오·자일 교통이 편한 금오·자일을 목표로 1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금오·자일

의정부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자일동 산 87번지에 관내 최초 산림욕장을 조성한다. 산림욕장 내부에 1.8km 구간의 숲길과 데크로드를 만들고 나무수국, 산수국, 미국수국 등 7천 주의 수국을 심을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산림휴양 수요를 반영해 자일동을 명실상부 경기북부 대표 생태마을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인근 현충탑의 경우, 생태마을 조성과 연계해 현충탑 메모리얼파크로 새롭게 단장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6억 원을 투입, 기존 현충탑 내 주차장에 잔디를 심는 등 호국영령을 기리는 동시에 미래세대인 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조화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날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도시농업 수요에 맞춰 생태체험 공간도 대폭 늘린다. 자일동 내에 마련된 12크기의 도시텃밭을 통해 시민들이 작물의 재배부터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텃밭 분양을 확대한다. 매년 3월 초 참여 시민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난해 400구좌에서 올해 570구좌를 분양했다.


이와 더불어 일상 속 힐링공간도 확대한다. 천보산 소풍길부터 봉화정사 입구까지 진달래 7천 본을 심었으며, 2024년까지 천보산 일대에 진달래 군락지를 조성하고자 13천 본의 진달래 식재 사업을 구상 중이다. 과거 쓰레기산으로 불리던 부용천 인근 미조성 공원부지는 대규모 해바라기밭으로 재탄생한다. 10월 초에는 체험과 공연을 곁들인 해바라기 음악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와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 축구장 11개 크기의 공원 조성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으로, 사업비 43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공원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경전철 효자역 하부를 활용한 쉼터를 조성한다. 올해 개관을 목표로 문화·체육·복지 기능이 어우러진 어르신 사랑방을 만들 예정으로 현재 주민 의견 청취,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금오·자일

시는 주민 삶에 가장 중요한 안전과 관련한 민원들을 신속하게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자일천에 호안 210m 구간을 보수하고, 꽃동네 오르막길에 설치된 옹벽의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한다.

 

또한, 야간 안전 취약구간 내 가로등 및 보안등을 지속적으로 신설, 도로 이용자의 적정 조도 및 시야를 확보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주민들에게 밝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걷기 좋은 환경 구축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금오초등학교 전방에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를 신설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불법주정차로 인한 도로 정체 상황도 개선할 예정이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민원에 따라 동일로에 식재한 은행나무의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고, 상금로 내 보행로 지장목 정비 등의 가로수 정비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자일동 환경자원센터에는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 보관시설 전동도어설치, 음식물처리장의 악취 측정을 위한 악취측정기 설치를 마쳤다.

교통이 편한 금오·자일

불법 주정차와 주차 분쟁 등 고질적인 주차 부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경기북부경찰청 뒷길을 일방통행 구역으로 지정하고 약 60면의 노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설이 노후화된 금오동 쌈지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약 2억 원을 들여 아스팔트를 재포장하고 주차구획을 정비한다. 총 사업비 254억 원을 투입한 116면 규모의 경기도청북부청사 앞 지하주차장은 5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금오·자일 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의정부에서 노원구로 운행하는 버스 노선의 신설을 적극 검토 중이다. 기존에 운행 중이던 57-1(홈플러스~장암역) 노선을 점진적으로 증차한 후, 올 하반기 57(낙양동 차고지~성모병원~신곡동~노원역)으로 전환해 배차간격 20분의 버스를 총 10대 운행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세부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성공적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사업으로 금오·자일을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힐링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사업부서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효율화해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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