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민사회연대는 시민사회활동은 무엇보다 공익적이며 시민 사회력을 향상시킨다는 건강한 의도, 나아가 노조,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좀 더 상설적인 연대를 통하여 보다 선하고 정의롭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지역 내에서의 여러 가지 지역 현안과 이슈, 일상적인 의제에 대한 대응을 잘 해보자는고 일시적, 사안별로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상설적인 연대 단위를 꾸려서 함께 모색하고 활동을 하고자 하고 있다.
세월호참사 이후 아홉 번째 맞는 봄입니다. 세월호참사 9주기를 맞이하며 포천에서도 추모관이 운영되고 추모제가 진행된다.
오는 4월 16일 오후 4시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제에서는 △ 묵념 △ 추모사 △ 추모발언 △ 추모시 낭송 △ 추모 공연 △ 세월호 유가족 발언으로 구성되어 세월호의 참사의 슬픔과 기억을 함께 나누고, 생명, 평화, 진실의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때의 기억을 잊지 않고 되새기고자 합니다. 특히 추모식 중에 세월호 참사 9주기를 기억하며 2023년 4월 16일 오후 4시 16분, 묵념의 시간을 전국적으로 함께 한다.
서울시의회 앞의 작은 조립식 건물인 세월호 기억공간마저 벌금 부과, 전기를 끊겠다는 통보 등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염원마저 지워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또 한번의 비극, 또 다른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라를 구했냐며, 그냥 놀던 애들이 죽은거 아니냐고 비아냥대기도 합니다.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놀러 갔다가 시민이 죽을수 있는 안전불감증인 나라에서 사는 것은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당연한 사실을 우리가 또 잊도록 강요받는 게 아닌지 두렵습니다. 기억하겠다는 우리의 외침이 더이상 공허하지 않도록 여러분의 기억을 되새기고, 포천 시민들과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