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교육지원사업의 투 트랙 페이스 메이커 포천시

[포천 =황규진 기자바야흐로 봄이 찾아왔다. 포천시내 곳곳에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즐겁고 설레는 새학기지만, 한 편으로는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시정을 책임지는 포천시장으로서도 고민이 많다. 포천의 미래를 이끌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전국적으로 저출산 기조가 계속되고, 학령인구는 매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관내 중학교 졸업생 중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막는 것도 큰 숙제다. 다행히, 관내 중학교 졸업생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은 202087%에서 202288%로 소폭 상승했다.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말 그대로 지역의 인재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육 분야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 우리 포천시는 관내 7개 고등학교 2900여명의 학생을 위해 맞춤형 투 트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과 취업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 시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한다.

 

사교육 시설이 부족한 시의 실정에 맞게 인문계 고등학교에 교과 중심의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기주도학습, 방과후활동 등 학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학업 의지를 높인다.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대학과 연계한 대입 진학 박람회 등 다양한 진로 정보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그간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인지 2023년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트랙에서는 졸업 후 바로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을 지원한다. 전문직업 체험, 창업 동아리, 취업 특강, 취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키운다.

 

포천일고등학교는 인문계열의 보통과 외에도 식품반려동물자원과, 스마트서비스경영과, 창업콘텐츠과로 특성학과를 개편해 취업 제고에 나섰다. 포천의 유일한 특성화고인 영북고등학교는 부사관과에 이어 2020년 경기도 최초로 드론과를 개설해 미래 신사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시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과 개편에 따른 실습환경 개선 등 필요한 사업을 지원한다.

 

포천 지역 학생들은 모두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교육지원 예산을 증액해 투 트랙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포천교육지원청과도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에 닿을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