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순환 축분퇴비로 생산한 경기미, 기존 농법과 수량·품질 차이 없어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경축순환농업 시범단지에서 축분퇴비로 생산한 쌀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일반농법과 비교해 수량과 품질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경축순환농업이란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다시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업을 말한다. 환경오염 물질로 치부되는 가축분뇨를 잘 숙성시켜 퇴비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을 통해 올 상반기 이천시 마장면, 양평군 양평읍, 평택시 청북읍 2, 평택시 고덕면(종자관리소) 등 총 4곳 대상으로 경축순환농업 시범단지로 지정한 뒤 대상 필지에 대한 토양의 유기함량을 분석하고 축분 부숙도(썩히고 익힌 정도) 검사를 통해 적정량을 시비토록 했다. 이후 생육과정에 대한 조사·지도관리와 9~10월 수확 후 수량 및 품질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필지에서는 추청, 참드림, 진옥, 경기14호 등 경기미를 재배했는데 조사 결과 참드림의 경우 완전미(일등미) 수량은 10a525~553kg으로 2017~2020년 참드림 재배농가 현장실증 평균값인 516kg보다 오히려 2~7% 증가했고 단백질 함량도 5.5~5.6%로 평균값인 5.8%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과 함께 쌀의 특성을 나타내는 현미 천립중(완숙 벼 1천립의 무게), 아밀로스 함량 등도 일반농법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나머지 품종도 일반농법과 비교했을 때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도는 농가의 경축순환농업 참여를 확대하고자, 집단화된 논에 완전히 썩히고 익힌 축산퇴비를 운반살포경운까지 무상 지원하고 생산비의 일부(ha30만 원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8개 시군 19개 수도작 생산자(단체) 564ha를 대상으로 인근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검증과 토양분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살포와 경운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토양검정(시비처방)과 적정량의 부숙퇴비(·잡초·낙엽 등을 쌓아 썩히고 익힌 비료) 살포는 경축순환농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시범 단지내 벼 생육 주요 시기별 촬영 및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청각 자료를 제작해 시군 영농교육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