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도내 특화산업인 섬유기업의 제조 역량강화를 위해 「2021 섬유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판로개척이 어려운 상황을 섬유산업 혁신과 역량강화로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이업종기업 융합제품 제조 역량강화’, ‘경기섬유 핵심인재 혁신성장’, ‘니트 유니폼 개발·사업화’ 3개 분야를 추진한다.
첫째, 기업 간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지식을 공유해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이업종 융합제품 제조 역량강화’는 서로 다른 이업종 기업 간 협업으로 새로운 시제품 제작을 할 때 참여기업에게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2020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50% 증가한 41개 기업이 참여해 약 20여 종의 융합 시제품을 만들었고, 이중 섬유-의료기기, 기능성 사무용 의자, 닥섬유 니트의류, 업사이클링 가죽소품, 나염섬유원단 활용 소반, 디지털 표면가공 가구 등은 양산이 추진되고 있다.
둘째, ‘경기섬유 핵심인재 혁신성장 지원’은 지역 섬유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인재의 과감한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섬유업계 경영 후계자와 핵심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업 간 협업 및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교류회, 경영혁신 전략 세미나, 온/오프라인 교육 등 격변하는 국내·외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올해 신규 사업으로 도입된 ‘니트소재 유니폼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은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니트 원단을 적용해 유니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니트 생산업체와 유니폼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을 매칭, 기존의 직물 원단보다 편의성, 활동성, 쾌적성이 좋은 소재로 근무복, 작업복, 교복, 안전 보호복 등의 유니폼을 개발·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수요 기관에 유니폼 디자인과 샘플을 제공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섬유기업의 제조영역을 일반 의류에서 유니폼으로 확장함으로써 도내 섬유 기업의 내수시장 판로개척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이업종 융합제품 제조 역량강화’와 ‘핵심인재 역량강화 지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홈페이지(www.gtia.or.kr)에서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kimcami@gtia.or.kr) 또는 팩스(031-840-9615)로 3월 3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니트소재 유니폼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참여 희망 기관·기업은 연중 수시모집하여 지원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섬유사업팀(031-850-365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