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광복 80년을 맞아, 식물 기록을 통해 되찾은 기억과 식물자원 주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역을 탐사한 식물학자 어니스트 헨리 윌슨(Ernest Henry Wilson, 1876~1930)의 사진과 기록을 중심으로 한 특별사진전을 2025년 8월 14일(목)부터 9월 30일(화)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윌슨이 1917~1918년 사이 한반도를 탐사하며 촬영한 흑백사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울릉도, 평안도와 함경도, 금강산, 경기도 포천시 광릉 등 다양한 지역의 옛 식생과 지형지물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아놀드수목원이 보관 중인 윌슨의 사진 중 엄선된 수십 장이 공개되며, 일부 장소의 경우 현재의 풍경과 비교한 사진을 함께 전시해 100년의 시간차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식물 이름에 숨겨진 역사-이름을 빼앗긴 조선의 식물학자, 정태현’, ▲‘우리식물 재도입-해외로 떠났던 식물의 귀환’이라는 두 가지 특별한 주제를 통해 우리 식물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도입 식물 특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5일(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내촌면 마명리 일원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임종훈 의장을 비롯한 의회사무과 직원 등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임 의장과 직원들은 오전 8시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활동이 아닌, 수해 발생 초기부터 시의회 의원들이 각 지역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해 온 흐름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특히 의원들은 관내 주요 피해 지역을 수차례 방문하여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임종훈 의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의 아픔을 결코 외면할 수 없다”라며 “현장에 함께함으로써 작게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의회는 재해 발생 시 가장 먼저 달려가는 의회, 끝까지 곁을 지키는 의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행위가 재차 발생함에 따라, 시민과 관내 업체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7월, 포천시청 명의로 위조한 구매 요청 공문을 관내 한 업체에 전달하며 특정 물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는 지난 6월 발생한 사기 사례에 이어, 7월에만 두 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사기범은 존재하지 않는 부서 명의의 가짜 공문과 위조된 시청 직인을 사용해 업체에 물품 구매를 요청한 뒤, 특정 납품업체를 소개하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해당 업체가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사기 행위가 드러났고, 실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생한 공공기관 사칭 사기 수법과 동일한 유형으로, 공문서 위조와 공공기관 신뢰를 악용한 금전 요구가 핵심이다. 특히 지역 내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천시는 이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내 및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유무인 복합체계(MUM-T)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첨단모빌리티 연구소 설립 추진단’ 발족 이후, 시의 차세대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실행 계획(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정책 및 제도 분석, 기술 동향과 산업 현황 조사, 전략 수립 및 파급 효과 분석 등을 수행했다. 또한 포천시에 특화된 전망과 목표, 추진 방안, 주요 과제를 포함한 실행 계획(로드맵)을 제시했다. 국책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포함했으며, 이는 포천시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민관군 협업 기반의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육성 거점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무인기(드론) 핵심 부품 국산화 사업’과 경기도의 ‘무인이동체 산업 재도약 전략’ 등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전략은 포천시의 지역적 특성과 미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계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 보건소는 지난 4일부터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흘건강활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흘건강활력교실’은 소도구를 활용한 전신 근력 강화 운동과 부위별 스트레칭으로 구성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 주 2회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인바디 검사와 허리둘레 측정 등 기초 체력 평가를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목표를 설정했다. 수업은 연령이나 체력 수준에 관계없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소규모로 운영해 강사의 밀착 지도가 가능하며, 참가자의 만족도도 높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혼자서는 운동이 잘 안 됐는데, 함께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재미도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소흘건강활력교실’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건강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 실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 및 관련 문의는 소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7월 20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조세 부담을 줄이고 조속한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세를 전액 감면한다. 이번 감면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없이도 시행 가능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제4조 제4항에 근거한 조치로, 감면 대상 세목은 주민세(개인분 및 사업소분), 자동차세, 재산세 등이다. 감면 대상자는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재산 피해자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된 납세자다. 2025년도에 부과될 지방세를 전액 감면하며, 이미 납부한 세금은 환급 처리된다. 감면 방식은 직권 감면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신청 감면도 병행한다. 시는 감면 조치 시행을 위해 ‘집중호우 피해 시민 지방세 감면 동의안’을 8월 27일 열리는 제187회 포천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감면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9월부터 연말까지 적용한다. 백영현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치”라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내촌면, 소흘읍, 가산면 등에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8월 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사업’은 시·군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과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해 민생경제 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포천시는 상권활성화 기구가 없는 시군을 대상으로 한 Ⅱ유형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2억 1천만 원과 시비 2억 1천5백만 원 등, 총 4억 2천5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확보한 예산으로 △포천 상권 실태조사 및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상권 활성화 전담기구 설치 △상권활성화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자립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더 큰 포천, 상권친화도시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며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는 2025년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과 ‘포천 상권활성화 지원센터(가칭)’ 설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상진)은 ‘찾아가는 지역주민 만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송우주공4단지 고운마을 작은도서관에서 ‘나만의 인생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송우주공4단지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남기고 싶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동화책을 읽고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는 과정을 함께했다. 각자의 인생에서 기쁘거나 슬펐던 기억을 함께 나누며, 이웃과의 정서적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됐다. 한 참여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뒤 삶의 의욕을 잃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으로 아들과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이웃과 나누면서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상진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나만의 인생 이야기’는 주민들이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의 정을 회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책은 오는 8월 말,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내 ‘포복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