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이 있다. 유권자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대표자를 선출하여 민주주의라는 나무의 꽃이 핀다. 특히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어 우리 위원회와 유권자들, 후보자들의 노력으로 그 꽃이 피어났다. 이는 단순히 투표율의 문제가 아니다. 투표율이 100%에 가까운 독재 국가에서의 선거가 의미가 없는 것은 그 과정에서 민주적 정당성이 상실되었기 때문이다. 즉 주권을 가진 국민의 의사가 투표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대표자가 선출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선거라 할 수 있다. 다가오는 23년도에도 선거가 있다. 바로 3월 8일에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다. 이는 공직선거는 아니나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그 대표자를 선출하는 위탁선거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금품 수수 등의 기부행위를 근절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조합원들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어야 한다. 실제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예방·단속 목표가 ‘돈 선거’ 척결로 깨끗한 조합장선거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다. 위탁선거와 관련된 여러 범죄 중에서도 ‘돈 선거’와 관련된
[가평 =황규진 기자] 한줌의 벼가 육묘상자에 웅크리고 앉아 새로운 생명으로 나오기까지 자신을 낮추며 양분을 흡수하는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초록의 새싹이 움튼다. 초록의 새싹은 이앙기의 힘을 빌려 모내기를 하고, 자연의 양분과 농부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거쳐 풍요의 황금 들녘을 완성하는 농부의 1년이 시간이 흘러간다. 가평군 농업정책의 시계도 24시간 열심히 돌아갔다.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농업인 정부포상수상(산업포장1, 대통령1)과 경기도 농어민대상 수상(2명),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평가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였다.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가평군은 농업정책 3개 분야 모두 6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검어 쥐는 영광을 누렸다. 각 분야 6년 연속 챔피언은 개인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다. 개인과 개인의 힘을 모아 협력할 때 가능한 일이다. 농업관련 공무원과 농업인 그리고 농업의 지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였기에 오늘의 챔피언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농민기본소득은 농업인 1인당 년 6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53억
[연천 =권 순 기자] 골든 타임(Golden Time)이란 “재난 사고나 응급의료 등의 상황에서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이 높은 시간, 즉 이 시간 내에 구조활동이나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라고 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골든 타임을 넘기면 그만큼 사망률이나 후유증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을 5분이라고 보았을 때 이 5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뇌출혈의 골든 타임은 얼마나 될까? 국내 사망원인의 상위인 뇌출혈과 뇌경색은 골든 타임마저 없다. 그나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80%로 대부분이지만 이 역시 늦어도 6시간 내에는 응급처치나 수술이 이뤄져야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휴전선을 32km나 접하면서 서울시보다 120% 넓은 약 675.83㎢의 면적을 갖은 연천의 의료시스템은 이러한 골든 타임을 지키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다. 연천군의 유일한 보건의료원 응급실에는 성형외과 의사 3명과 소아청소년과 의사 2명 총 5명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야간 응급환자의 경우 의정부를 지나 다른 시·도, 서울까지 후송해야 하는 실정이다. 연천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2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만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