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한다.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것이 곧 포천 미래에 대한 투자인 셈이다. 탄탄한 교육을 펼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가진 도시다. 저출생과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이를 해결할 첫 번째 열쇠로 ‘교육 발전’을 떠올렸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하고, 교육정책과를 배치한 것도 같은 이유다.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워야 지속 가능한 포천시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기초해 포천시는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교육 분야 예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지원보조금 152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학생 1인당으로 계산하면 1,278만 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교육 때문에 포천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역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험지역에 선정되면 3년간 최소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교육부의
포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해 2023년 7월 박물관팀을 새롭게 신설하고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시에 새롭게 건립될 가칭) 포천시립박물관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입지 분석·검토와 포천시민 및 인근 거주자 2,923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포천아트밸리’로 사업 부지를 선정하게 되었다. 새롭게 건립되는 포천시립박물관이 포천의 주요 관광지인 ‘포천아트밸리’ 내 위치하게 된 만큼 지역사의 체계적인 연구는 물론 관광지와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박물관의 고유 기능은 물론 지역 문화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필자는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및 포천시사편찬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내 많은 시민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때마다 공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포천시민의 뜨거운 열망과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 이토록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공립박물관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하여 백영현 포천시장님을 비롯한 우리
오늘날 인공지능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는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인간의 삶은 눈에 띄게 편리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인문학계는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문학의 위기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으며 그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특히 역사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역사박물관’은 많은 시민에게 외면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가칭)포천시립박물관은 이러한 시민들의 외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유물의 수집·보존 영역에 그치는 유물 수장고형 박물관이 아니라 지역의 유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사회적 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은 전시와 교육, 연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화를 이룰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 ‘지역’은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생활 공간이자 독자적이고 탄력적인 특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우리 ‘포천’ 지역만의 독특한 유물과 흥미로운 주제로 전시를 기획해야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사 자료를 수집, 연구할 뿐만 아니라 포천 스스로 지역 문화자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