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먼저,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준엄한 선택을 받아 당선되었습니다. 더욱이,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이후 23년 만에 포천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 승리하는 역사적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당의 승리를 넘어, 변화와 희망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결단이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위대한 선택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그 치열한 여정의 가장 앞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숨 쉬고, 싸우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시민을 향한 진심 하나뿐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시민 한 분 한 분께, 뜨거운 존경과 진심 어린 감사를 올립니다. 이제는 약속을 실천할 시간입니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희망은 선언이 아니라 성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되어야 합니다. 저와 이재명 대통령이 협의해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포천 공약은 이제 국가가 책임져야 할 시대적 과업이 되었습니다. 전철 4호선 연장과 GTX-G 신설을 통한 교통혁신, 신도시급 공공택지와 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도시재편, 관광
동두천시에는 ‘육지의 섬’이라 불리는 걸산마을이 있다. 분명 대한민국 땅 위에 존재하지만, 미군 기지 안에 있다는 이유로 단절된 채 살아가는 마을이다. 1951년 미군이 주둔하면서 마을 주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출입과 거주, 이동조차 ‘허락받아야 하는 삶’을 살아왔다. 자유권과 같은 기본적인 헌법적 권리가 반세기 넘게 제한되고 있는 현실은 도무지 지금의 대한민국이라고 믿기 어려운 모습이다. 2014년, 한미 양국은 걸산마을이 포함된 캠프 케이시 기지를 2020년경까지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금껏 지켜지지 않았고, 반환 시기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와 진정성 있는 대책을 기다려 온 주민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뀐 지 오래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기지 사령부는 2022년 6월부터 신규 전입 주민에 대한 출입 패스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주민등록은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마을에 들어갈 수조차 없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의 문제가 아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중대한 인권 침해이다. 시장 취임 이후, 걸산마을 패스 문제를 비롯해 지난 74년간 국가 안
4월 4일 오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는 역사적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습니다. 위헌적 계엄령에 대한 법치주의의 엄중한 심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법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만천하에 알린 준엄한 선언입니다. 정치는 마치 정치인이 주도하는 듯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국민이 이끄는 것입니다. 오늘의 탄핵 인용 결정은 국민의 뜻을 천심(天心)으로 받들어, 교언영색(巧言令色)의 정치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는 엄중한 교훈을 준 것입니다. 결국 이번 결정은 위대한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값진 승리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깊은 갈등과 분열의 강을 건너왔습니다. 이제는 분열의 강을 넘어 통합과 실용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책임감을 가지고 민생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가 정상화의 길로 힘써야 합니다. 포천시민 여러분 정의의 강물은 굽이쳐도 결코 역류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통합과 실용의 길을 따라 포천·가평의 발전과 시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시군민 여러분과 소외로부터의 탈바꿈의 시작을 함께 하며, 화합과 번영의 길을 향해 굳건히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