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한 명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태어나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포천시 신북면의 한 지역공동체에서 이 격언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책상없는학교(대표 정미정)’다. 책상이 있는 ‘책상없는학교’ 책상이 없는 건 아니다. 사실은 아이들이 충분히 모여 활동할 수 있는 큰 책상도, 컴퓨터가 놓여있는 개인 책상도 있다. 그렇지만 공부 성화나 딱딱한 교실 분위기는 없다. 어른들의 관점으로 재단한 평가 기준도 없다. 아이들에게 ‘책상없는학교’는 ‘꿈이 가득한 놀이터’다. 책상없는학교는 지난 2015년 신북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했다. 당시 학교 인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편의시설이 없었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정미정 대표(49)는 몇몇 뜻이 맞는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협동조합을 세웠다. 책상없는학교의 시작이었다. 책상없는학교는 주말을 제외한 주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늘 열려있다. 학교 숙제와 기초학습은 물론이고 미술, 창의 과학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학생 수는 14명 남짓, 그러나 선생
[포천=황규진 기자] 분필에도 명품이 있다. 멀리서도 또렷이 보이는 선명한 색감, 힘주어 판서해도 잘 부러지지 않는 단단함, 그리고 부드러운 필기감과 타제품보다 현저히 적은 가루 날림. 바로, ‘하고로모 분필’이다. 일본제품이었던 하고로모 분필이 몇 년 전 ‘귀화’해 ‘메이드 인 코리아’가 되어 화제가 되었다. 화제의 중심에 ㈜세종몰의 신형석 대표(50)가 있다. ■ 포천에서 생산되는 세계적인 명성의 분필 포천 영북면에 위치한 ㈜세종몰에서는 하루 7만 개의 명품분필이 생산되고 있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일반 분필과 비교되는 월등한 품질로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구매자들은 ‘분필 한 자루로 온종일 쓸 수 있어 한시간에도 여러 차례 부러지는 여타 분필보다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평이다. 수출도 활발하다. 생산된 분필의 약 40%는 해외로 수출된다. 2019년 기준 연 매출 16억 원. 올해는 20억 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신형석 대표가 처음 인수해서 제조, 판매하기 시작한 2016년의 3억 원보다 거의 7배 증가한 수치다. 하고로모 분필은 강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팬덤이
[포천=황규진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 ‘어떤 대학을 나왔는가보다는 인성과 사고력 중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능력을 검증하는 시대’로 변화 역사상 유래가 없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학사 일정이 연기·조정되면서 2021년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당초 예정됐던 11월 19일에서 약 2주가 연기된 12월 3일 시행으로 확정됨에 따라 사상 첫 12월 수능을 치르게 됐다. 또한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코로나19의 전파 및 확산 예방을 위해 영상을 활용한 언택트(비대면)인터넷강의가 확대되면서 입시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려와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입시현장에서도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맞는 교육방법을 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각 대학의 논술·면접 등 대입전형 일정과 방법들이 재조정되고 있어, 학업성적뿐 아니라 개인 환경, 특기, 대인관계, 논리력, 창의력, 소질,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과정 전문가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조명 받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중대부고 진로진학부장, 한국교육방송(EBS)의 입시분석 위원, 대학입시가이드 MC, 수능 수리영역 특강 인기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