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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Focus] 포천을 바꾸는 엄마들의 힘

- 네이버 카페 ‘나는 포천맘이다’운영진 3인방

[포천 =황규진 기자] 총 방문자 34백십만여 명, 게시글 수 33만여 건. 네이버 카페 나는 포천맘이다’(이하 나포맘, 대표 한성윤)는 경기 지역별 랭킹 Top100에 드는 우수카페다. 포천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널리 제공할 뿐 아니라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시민과 더불어 성장해 나가며 더 좋은 포천시를 만드는 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특화 소셜 큐레이터 나포맘

나포맘은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공간이다. 한성윤 대표(46)카페회원 모두가 정보 제공자이면서 소비자다. 게재된 모든 정보 역시 매우 정확하다. 회원들이 카페에 수시로 방문해 글을 읽고 쓰기 때문에 잘못된 지역 정보가 있다면 실시간 교정된다.”고 말했다.

 

나포맘은 동네슈퍼 할인소식 맛집추천 등 각종 생활정보부터, 교육정보, 각종 시 정책과 행사까지 포천의 모든 것을 알린다. 2020년과 2021년에 포천시가 각각 40만 원, 20만 원, 10만 원 등 세 차례 추진한 재난기본소득,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포천사랑택시 등 포천시민이 궁금해할 정보도 빠짐없이 소개했다. 일종의 지역 특화 소셜 큐레이터다.


온라인 시민 소통공간 나포맘

일반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장기간 유지되기 위해서는 게시물 관리와 회원 갈등관리 등 카페 내 소통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 그런데 순수 친목 도모 커뮤니티의 경우 모든 운영을 오로지 스태프들의 자원봉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많은 온라인 카페가 관리 부족으로 흐지부지 사라지는 이유다.

 

장혜선 스태프(42)나포맘도 그랬다. 거의 폐쇄 직전, 생긴 지 5년이 되도록 존재조차 모르는 시민이 많았다.”면서 외지인 유입이 많고 성장하는 도시일수록 시민들끼리 소통할 곳이 필요하다. 나포맘을 그런 공간으로 살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

지난해 나포맘은 아이스팩 수거함 27개를 기탁했다. 포천시에서 시행 중인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행 5개월 만에 약 65톤의 아이스팩을 수거하며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를 보인 이 사업은 나포맘의 한 회원이 올린 게시글에서 기인했다. 타지역 사례를 들며 포천에도 도입을 바란다는 의견에 회원들이 공감하면서 정책제안으로 연결, 이후 시 사업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오구현 스태프(40)나포맘은 친목 도모나 정보공유를 넘어 우리가 함께 사는 이 지역 여러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으는 공간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이스팩 사업은 더 좋은 포천을 만들기 위한, 회원들과 시의 협력의 결과다.”고 강조했다.

나포맘의 오늘과 내일

더 좋은 포천 만들기를 위한 나포맘의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띈다. 소상공인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 소상공인 창업박람회, 프리마켓 가치놀장등을 개최했고, 다회용기 사용 장려 캠페인을 벌여 환경보호에도 앞장섰다. 카페 내 광고수입으로 중증장애인 바다소풍 후원, 강원도 산불지역 기부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학생들을 위해 ()포천시교육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성윤 대표는 카페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늘 함께해 주시는 운영 스태프와 다양하게 활동해 주시는 회원들의 노력 덕에 오늘날의 나포맘이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포천 대표카페로서 출산, 육아, 교육 등 유익하고 알찬 정보창구 역할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라며 미소지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