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7년간 계약심사로 2조1천억원 이상 예산 절감. 안전 분야는 증액

[경기도=황규진기자경기도가 17년간 계약 원가심사를 통해 2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원가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이나 계약에 앞서 기초금액,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20088월 계약심사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경기도뿐만 아니라 시군과 공공기관의 입찰계약 41,282건을 심사해 총 21,00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심사 과정에서 적합한 자재 및 공정 적용 확인 과소 산정된 기술자수 조정 일반관리비, 이윤 등 간접공사비 법정요율 적용 등을 세밀히 살폈다.

지난해에는 기관별 절감액을 분석한 결과 시군이 1,547244억 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69%를 차지했고, 도는 63050억 원, 출자·출연기관이 39158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한 현장 조성을 위해 안전 분야 심사를 강화했는데, 642건에 대해 67억 원을 증액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의 품질 확보에도 기여했다.

유용철 경기도 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계약심사 운영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재정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계약심사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3일과 11일에 계약심사 도 및 시군 공무원 연찬회를 개최해 제도의 내실화를 다졌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