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대진대학교 학술원은 2025년 8월 21일(목) 오전 10시, 증산 강일순 성사 탄생지(전북 정읍시 덕천면 신송길 64 소재)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종교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을 거행한다. 이번 행사는 증산 강일순 성사의 탄생지가 전북특별자치도 종교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그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탄생지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공적으로 기념하고, 지역 정신문화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미래 세대에 길이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증산 강일순 성사(1871~1909)는 조선 말기 격동의 시대 속에서 ‘해원(解寃)’과 ‘보은(報恩)’을 중심으로 한 실천적 상생철학을 제창한 세계적 사상가이자, 한국 민족종교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탄생지는 민중의 삶과 시대의 고통, 그리고 대립과 치유가 교차한 역사의 현장이며, 인간과 세계를 조화와 평화로 이끄는 상생 사상의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날 제막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읍시 관계자를 비롯해 종교계,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내빈 및 축전 소개 ▲종교문화유산 동판 제막 ▲식사 및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이 진행된다. 이번 제막식은 단지 역사적 장소의 표식을 세우는 것을 넘어, 전북 지역의 종교문화유산이 지닌 현대적 가치와 사회적 함의를 되새기고, 나아가 한국 종교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문화자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종교문화유산 지정과 제막식을 통해 증산 성사의 탄생지가 상생의 철학을 품은 열린 문화유산으로 복원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살림과 희망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