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대진대학교 사회봉사단(DUNI)은 지난 3일 분당제생병원에 헌혈증 110장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2017년 대진대학교의 한 학생이 수년간 모아온 헌혈증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헌혈증이 가치 있게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되었다. 사회봉사단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증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헌혈증은 한 장만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여러 장이 모이면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여러 사람의 작은 나눔이 모일 때, 긴급한 상황에서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힘이 된다. 대진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이러한 헌혈증의 가치를 잘 알고, 개개인의 헌혈증을 모아 사회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 이번 헌혈증 기증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생명을 나누는 귀중한 자원이 된 것이다.
기증식에는 대진대학교 사회봉사단 단장과 부단장, 학생복지팀 교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함께 자리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원장은 "기증된 헌혈증은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진대학교 사회봉사단(DUNI) 장소진 단장은 "이번 기증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증을 기증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봉사단은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확산시키며,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