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황규진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지역 특성상 다수의 군부대가 있고 일정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해야 하는 군인가족을 위한 맞춤형 가족 프로그램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 5월 24일과 27일 양일간 가평군 가족센터에서 군인 맞춤 특화프로그램인 ‘군인 1인가구 마음클리닉’과 군인가족 대상의 ‘아빠가 군인이라 행복해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군인 1인가구 대상 마음클리닉’은 1인가구 부사관 17명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및 심리치료 활동을 통해 군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요인을 식별하고 효과적인 대처 전략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다. ‘아빠가 군인이라 행복해요’ 프로그램은 군인 10가족이 팀빌딩과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자기 이해, 가족의 가치관과 비전 및 슬로건 정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의미를 고민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2일 가평군 가족센터(센터장 강성옥)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김성구)간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며, 오는 8월까지 추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평군은 올해 2월 14일 「가평군 군(軍)의 우리 군민화 운동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가평지역 부대에 복무하는 군인들의 우리 군민 되기 운동을 추진하고, 그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발굴하고, 특히 군인이 많은 가평지역 특성을 고려해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