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황규진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현장에 답을 찾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챙기는 열린 행정을 위해 17일 서과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함께 영중면을 방문해 영중면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과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간담회’를 가졌다.

백 시장은“취임 후 시 전반에 걸친 업무 파악을 최근 마치고 전체적인 시정 운영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민선 8기 ‘소통과 신 뢰의 시민중심 포천’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백 시장은 영중면 시정 공약으로 ▣ 구 주민자치센터 공원화 사업, ▣ 영송리 음식물쓰레기처리장 악취 해소, ▣ 사격장 피해대책사업 지원(영평·영송 산업단지 조성), ▣ 힐마루리조트 지역 상생사업 추진 등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시정 정책을 공개했다.
백영현 시장은“영중면은 한반도의 중심이며 포천천과 영평천이 합류하고 풍혈산, 백로주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녔으나, 영평사격장이 주둔해 있어 오랜 기간 지역발전에 많은 지장을 받아왔다.”며“앞으로 영중면 일원의 생활악취 발생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서 악취저감과 축산산업의 현대화를 도모하고, 가축분뇨배출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악취를 방지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쾌적한 환경조성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 양문염색공단에 도시가스 공급 확대 건의, ▲ 양문리 연결도로 확장 및 각도개선, ▲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건의, ▲ 포담초등학교 야외수영장 지원 건의, ▲ 포담초등학교 주변 축산농가 악취 건의, ▲ 석산 우회도로 개설 진행사항 및 준공예정일 건의, ▲ 힐마루골프장 주변 농가 토질 악화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이와 관련 백 시장은 사안별로 즉석에서 일일이 답변을 통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것과 예산상의 문제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 및 시 전체의 틀에서 용역을 진행 중인 사안 등 최대한 소상히 답변해 참석한 주민들과 의례적인 답변을 벗어난 진솔한 소통으로 현장에서의 답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영중면은 동쪽으로 일동면, 서쪽으로 창수면, 남쪽으로 신북면, 북쪽으로 영북면과 접하였으며, 포천천과 영평천 주변의 좁은 충적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산지이며, 이들 하천 유역을 중심으로 취락과 경지가발달 주요산은 관모봉·금주산·금화봉 등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이외에 인삼 재배가 활발하다. 의정부시까지의 교통은 편리하나 면내의 교통은 불편한 편이다. 명승지로 인흥군릉·낙귀정·환희사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포천 영송리 선사유적경기기념물 140, 성동리 태봉, 성동리 성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