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민복진미술관 개관 앞두고 조각공원 내‘민복진 존’조성

[양주=박지환 기자] 경기도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 내 한국 구상조각의 거장 민복진 존(zone)을 조성했다.

 

이는 내년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의 야외 전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 일부를 민복진 조각가의 대형작품 전시장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조각공원에는 지난 2015년 민복진이 생전에 양주시에 기탁하고 2016년 유족이 기증 확정한 작품 421점 중 대표작 가족을 비롯한 16점의 작품을 전시됐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

 

광화문 네거리의 청동 조각 가족으로 친숙한 고() 민복진(1927~2016)은 경기도 양주 출신 조각가로 홍익대학교 조각과에 재학 중인 195427세 나이로 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1979년에는 프랑스 그랑팔레의 르 살롱에서 이라는 작품으로 한국인 최초 금상을 수상해 한국 조각계의 큰 족적을 남겼으며 1996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옥관)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는 한국 근현대 구상조각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발돋움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보다 따스한 시선으로 가족과 인간을 바라본 민복진의 작품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특별한 관람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민복진미술관 건립을 통해 장욱진미술관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두 거장을 품은 양주시는 명실상부 경기북부 미술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민복진 조각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을 건립 중이며 연면적 779.95에 지하1, 지상2층 규모로 1층 기획전시실과 2층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상설전시장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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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