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태풍 ‘링링’ 피해복구 박차 … 농어업 분야 복구‧지원에 집중

[경기도=황규진기자]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벼과수 등 농작물과 공공시설물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신속한 응급복구와 함께 피해상황 조사, 지원대책 마련 등 복구대책 추진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8일 현재 경기도 내에는 인명피해 2(사망 1, 부상 1)과 공공시설 340, 사유시설 845건 등의 피해가 났다고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 수확을 앞둔 벼 쓰러짐(도복 1,344ha)와 과수 떨어짐(낙과 781ha) 피해가 심했다. 도가 816시 기준으로 잠정 파악한 농어업분야 피해면적은 2,176ha에 달한다.

한편 그동안 태풍 피해가 많았던 비닐하우스는 농식품부 내구성 규격을 지켜 설치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파손 49ha).

또한 수산 분야도 해수면 어항시설과 어선은 피해는 없었고, 내수면 어선은 1척 침몰되었지만 2시간 반 만에 인양했으며, 김양식장은 4개소 파손(피해액 76천여만 원)에 그쳐 지난 2010곤파스때 보다 피해액이 57% 감소했다.

이에 경기도는 곧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군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공공시설 피해접수는 24, 사유시설 피해는 27일 까지 진행하고, 107일까지 피해조사를 확정해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도는 보험가입 농가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서둘러 피해 신고를 하면, 추석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해 신속하게 보상금 50%를 선 지급하고, 쓰러진 벼를 세우기 위해 지역 군부대와 협의하여 군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8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화성시 과수농가를 방문,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농가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피해지역 농업인과 시군이 힘을 합쳐 조속히 피해 복구를 완료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태풍 피해상황 조사결과에 따라 신속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육지로 인양 조치된 어선의 하역작업을 지켜보고,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해안가 쓰레기를 청소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밖에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시군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 군의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복구대책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도와 시군의 선제적 대응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했지만, 수확을 앞둔 벼과수 등 농작물 피해가 많아 걱정이다비가 또 온다고 하니 신속한 복구와 피해조사 및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앞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시군과 함께 태풍 대비에 만반의 준비에 나서달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비상근무체계 운영, 행정1부지사 주재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시군 현장상황지원관 파견, 농수산시설대형 공사장 등 안전취약지역 사전 점검 및 안전조치 강화 등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가 피해 최소화에 집중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