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황규진 기자] 역대 가장 따뜻했던 봄을 뒤로하고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여름철(6~8월)은 평년보다 더 덥고, 강수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기상이변 등으로 비가 오더라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지난 몇 년간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 폭염)으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6~19년 4년간의 행정안전부 자연재난 통계기준을 살펴보면 인명피해 115명(사망·실종), 재산피해 8,332억원으로 피해가 매우 컸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연재난을 사전대비하고, 행동해야 할까?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태풍·호우대비 행동요령 ▲ 기상정보 수시 확인, 외출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 ※ 안전디딤돌 어플 활용 : 정부대표 재난안전 포털앱으로 재난발생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 ▲ 가로등·신호등·고압전선 등 전기 시설물 및 지하 공간 접근 금지 ▲ 상습 침수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 개울가·하천변·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접근 금지 ▲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
만 18세가 되면 선거권을 갖는 상황에서 20대는 어린 나이인가? 20대는 틴에이저가 아니다. 틴에이저는 말 그대로 13(thirteen)부터 19(nineteen)까지의 나이로 숫자 뒤에 teen이 붙어서 명명된 이름이다. 보통 우리는 10대라고 하는데 20대는 개개인이 하나하나가 완벽한 성인으로서 대학생이던가 아니면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사회의 일익을 충분히 담당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미래이다. 요즘, 그 20대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다.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공부해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다 겪어야 하는 전쟁이라든가 극심한 세계적인 경기 불황 등의 상황이라면 그래도 참고 견디겠는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아무리 애써봐야 소용없다는 상대적 박탈감은 자괴감으로 이어질 뿐이다. 기성세대들이 누리고 있는 자산 가치의 상승으로 인해 수도권에 전셋집 하나 갖기가 불투명한 상황 아니 불가능한 현실! 이것은 젊은 세대에게 치명적이다. 내가 받는 임금의 많은 부분을 주거비에 쏟아 부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아빠 찬스로 좋은 대학 들어가고 엄마 찬스로 군대에서 휴가 나오고, 그렇지 못한 내 아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을 때 출입구를 통해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지난 2016년 9월 24일 서울 쌍문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가 되었지만 집주인 A씨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반대로 2016년 2월 19일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화재의 경우 집주인 B씨 등 일가족 3명은 경량칸막이를 뚫고 대피하여 목숨을 구했다. 이처럼 경량칸막이 인지 여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대부분 경량칸막이가 위급 시 인접세대로 대피할 수 있는 ‘피난통로’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경량칸막이에 대해 알려보고자 한다. 지난 1992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4조에 따라 공동주택의 3층 이상인 층의 발코니에 세대 간 경계벽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경계벽의 구조를 파괴하기 쉬운 경량구조 등으로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것이 바로 ‘경량칸막이’ 이다. 경량칸막이의 경우 재질이 얇은 석고보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몸이나 물건을 이용해 충격을 주면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경량칸막이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수납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인식개선이 절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 이 시대에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코로나19뿐만 아니다. 자유롭지 못한 외출로 실내(주거시설)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침묵의 살인자”를 주의해야 한다. 침묵의 살인자란 일산화탄소(CO)를 말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서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석탄(연탄)이나 석유 등 연료가 불완전연소로 발생하며, 인체의 혈액 중에 있는 헤모글로빈과 급격히 반응해 산소의 순환 방해로 산소결핍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할 경우 뇌·심장 근육 기능 저하 및 질식 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 농도별 인체 영향으로는 (20ppm) 정상농도, (200ppm) 2~3시간 내 가벼운 두통, (400ppm) 1~2시간에 전두통, 2.5~3시간에 후두통, (800ppm) 45분에 두통·매스꺼움·구토, 2시간내 실신, (1,600ppm) 2시간이 지나면 사망, (3,200ppm) 5~10분 내 두통·매스꺼움, 30분 뒤 사망, (6,400ppm) 2~5분내 두통·매스꺼움, 15분 뒤 사망, (12,800ppm) 1~3분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자료 : 가스안전공사) 일산탄소 중독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할 만큼 우리 삶
[의정부=황규진 기자]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가 지난 요즘, 전국 출근길에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국 평균 아침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겨울철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겨울철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블랙아이스(Black Ice)와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고드름 낙하 사고 등이 있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다중추돌사고로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있었다. 눈에 잘 띄지 않고 도로가 조금 젖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대처하기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블랙아이스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 블랙아이스가 발생하는 장소는 그늘진 도로, 산모퉁이 음지, 다리 위, 터널의 출입구, 지하도 등으로 대부분 운전자가 미리 인지하기 힘든 곳에 생긴다. 지난해 교통사고 치사율은 블랙아이스(서리⋅결빙상태) 4.64%, 적설(1.23%) 보다 약 4배가 높았고, 마른 노면(1.41%)보다는 약 3배가 더 높았다.(자료 : 한국교
[의정부=황규진 기자] 어느덧 가을의 마지막인 11월도 끝나고, 어김없이 찬 바람이 부는 건조한 계절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의 계절적 특성으로 사람들의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도 증가한다. 사용 빈도가 증가하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도 많아 겨울은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계절이기도 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지차이며 잘못된 대처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기도 하고,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필자는 이러한 불행을 막기 위해 가정집의 안전을 책임질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려보고자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 기초 소방시설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발생되는 연기를 감지해 음향장치로 화재사실을 알리며, 소화기는 초기 진화에 있어 ‘소방차 한 대의 위력에 버금간다’라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기초 소방시설이다. 실제로 의정부의 경우 지난 7월 31일, 민락동 소재 한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대처로 큰 피해를 막는 사례가 있었다. 만약 그 당시 소화기가 없었다면 어땠
[가평=황규진 기자] 경기도 가평군 상면 원흥리 행복마을관리소가 개소를 하고 9월7일(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은 주야간 10명 이내의 지킴이와 사무원이 말 그대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가능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 청소, 경관 조성, 방범방역 활동, 집수리 및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하교 및 안심귀가 서비스, 교육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활동 및 축제 추진, 공동 소득 활동 등 참여한 마을 주민들의 의지와 역량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마을 일꾼 열 명이 상시적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거나 한 곳에 모여 마을 행복을 위해 일한다면 그 마을이 어떻게 변하겠는가? 상상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경기도와 사업희망 기초지자체는 이 사업을 위해 관리소 공간조성비, 10명의 인건비, 운영비 등 연 약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혹자는 이런 일들은 마을 사람들이 무료로 봉사를 해야 보람이 있는 것이지 왜 나라 예산을 쓰냐고 할 수도 있다. 공동체 정신이 없는 걸 나랏돈을 준다고 없던 공동체성이 생기냐고 비판을 할 수도 있다. 필자는 가평군에서 주민주도의 마을만들
[포천=황규진 기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말 그대로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은 요즘입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어느덧 100일을 넘어섰습니다. 포천시는 즉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왔습니다. 2월 22일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포천시는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더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우리의 마음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봄은 오는가 봅니다. 따스한 나눔의 바람이 포천시 이곳저곳에서 불고 있습니다. 신북면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시민이 손 소독제를 연달아 기부한 일이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파이팅♡’이라는 어린아이의 손글씨로 적힌 편지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아이의 작은 정성이 큰 힘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희망의 바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관내 마스크 제조업체 ㈜글로제닉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마스크를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