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에서 최근 태어난 다섯 쌍둥이, 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은 그 이름처럼 우리 사회에 새롭고 강력한 희망을 선사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전국에서 축복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동두천 시민들에게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주목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섯 쌍둥이는 그 자체로 특별한 기적이며,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법의 희망을 제시해 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은 오래전부터 저출산과 고령화의 큰 도전에 맞서왔다.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경제와 사회적 활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지방 소도시는 그 여파가 더욱 심각하다. 동두천시 또한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와 사회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최근 동두천시는 지역 내 우체국 통합 추진에 강력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와 인프라가 축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동두천시는 우정사업본부와 경인지방우정청에 지역 총괄국 지위 유지를 강력히 요청한 결과, 동두천시 총괄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결정은 인구가
[양주=박지환 기자] 경기북부 본가 중심지로서 6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주시가 인구 30만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양주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9월 기준 285,930명에 이르며, 외국인 숫자까지 포함하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출산율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출생아 수가 늘어난 시군으로 경기북부에서는 양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양주시는 30~49세까지의 비교적 젊은 세대 인구 유입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주시의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은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과 교통의 발달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 점을 들 수 있다. 앞으로 회천 신도시 입주 및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는 이러한 인구 증가에 발맞춰 동서 균형발전, 기반 시설 확충, 복지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세대별 지원, 일·가정이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노력 지난 7월 경기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
지난 4일,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다녀왔다. 첨단국방드론산업의 잠재력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유관 방산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가능하다면, 전시회장에서 우리 시(市) 기회발전특구의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 그러나, 전시회에서 여러 방산 관계자들을 만나고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했거나 방산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인 지자체들을 접하고 난 뒤, 소위 ‘첨단국방드론산업의 중심’, 포천에 대한 기대감은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포천에 방위산업전시회를 유치함으로써 첨단방위산업단지와 방산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다”라는 모 의원의 황당한 기고처럼, 시대착오적이고 뜬구름 잡는 희망이나 논하고 있을 상황이 결코 아니었다. 전시회장에서 국방드론 산업에 대한 우리 시의 경쟁력을 끊임없이 자문해 보았다. 수도권, 아시아 최대규모 훈련장, 지역 곳곳에 산재한 군부대 및 군사시설 모두 ‘과거의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우리 시의 강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도 강점만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조금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게 시정(市政) 목표라면 기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와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중효)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에서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억새꽃 축제는 포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중 하나로, 이번 억새꽃 축제는 행사 구역을 조각공원으로 일원화해 공원에서 억새꽃을 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5개 부문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궁예의 전설’, ‘사일런트 디스코’, ‘구절초 친환경 체험’, 억새군락지 내에서 진행되는 ‘억멍 챌린지’ 등 신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산정호수 상동과 하동의 주차장을 일제 정비하고 화장실을 신설했으며, 억새군락지 재생 사업을 통해 11만 본의 억새를 식재하고 등산로를 정비해 어느 해 보다 멋진 억새군락지의 절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12시에 개최한다. 포천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명훈의 사회로 진행되며,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가 이어진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가수 진해성, 나상도, 정해은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우리 포천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과 유물이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거나 훼손될 위험이 높다. 새롭게 생길 포천시립박물관은 이러한 유형의 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자 포천의 역사적 가치를 후세에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사 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포천시민으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천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적 유적이 많은 지역이다. 포천시립박물관의 개관은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포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관광객의 유치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박물관의 사례를 간단히 보면 포천시립박물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예를 들어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경주국립박물관은 지역 문화와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7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2024년 성과 및 2025년 주요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8월 실시한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 시민이 뽑은 우선 과제-도시 인프라 구축·광역 교통망 확충 지난 여론조사에서 포천시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은 ‘도시 인프라 구축’(33.1%)과 ‘광역 교통망 확충’(23.1%)이다. 포천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5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했다. 시는 주차장 확보, 공공시설 개선, 도시개발 사업 등 시민 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들 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 사업은 지난 여론조사에서 포천시민 90.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업으로, 시는 내년에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태봉근린공원, 포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등에 총 826면의 공용 주차 공간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고,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흥망은 무수한 정책 결정의 합(合)으로 이루어진다. 위정자의 판단은 역사를 창조하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역사의 죄인으로 만들기도 한다. 지금 포천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느냐, 또는 이대로 주저앉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舊 6군단(이하 ‘6군단’) 부지반환의 기회를 맞아, 지역의 백년대계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집행부는 6군단 및 주변부지에 첨단국방드론산업단지와 배후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드론작전사령부 주둔을 ‘천금 같은 기회’로 둔갑시킨 1년 전부터 지금까지 마치 견고한 성(城)처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집행부의 계획은 불가역적인 최선의 선택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사업성’과 ‘타당성’ 측면에서 재론의 여지가 있다. 사업성 측면부터 살펴보자. 6군단 부지개발의 핵심은 기부대양여다. 사업자 입장에서 약 2,300억 원의 기부대양여 사업비에 PF 금융비용, (지하철역 유치 등) 공공기여 및 개발이익 등을 감안한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집행부의 개발계획은 사업성을 담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집행부의 끝
[양주=박지환 기자] 경기도 양주시 고암동의 4층짜리 상가주택에서 22일 22시 04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에 살고 있던 6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불은 20여 분 만에 모두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1층 계단 아래에 있던 전기스쿠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