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2024년 포천시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거침없이 달려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민 모두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의 포천시 주요 성과를 되짚어본다.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포천시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이에 발맞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포천시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만들어 선포했다. 푸른 자연을 통한 힐링과 포천만의 특별함을 모두에게 공유하고자 했다. 새로운 도시 캐릭터 ‘포우리’는 ‘포천’과 ‘우리’를 더한 이름으로, 시민과 함께 머물고 싶은 도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포천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선도지역에 지정되어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교육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포천시 교육발전 선순환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평생학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17일 12시 27분경 화재가 발생 직원 15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3분 만에 '대응 1단계'(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발령했다. 당국은 장비 40대와 인원 98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불길이 잦아들자 오후 1시 53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형광등 배선 작업 중 불이 난 걸로 보고, 잔불을 정리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날의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스페인 빌바오(Bilbao)시에 건립된 구겐하임박물관(Guggenheim Museum Bibao)을 들 수 있다. 박물관은 1997년 개관하자마자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고, 쇠퇴하던 공업 도시 빌바오를 단숨에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우리 지역에 박물관이 생긴다는 것은 빌바오 지역 사례처럼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리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포천에 처음 왔을 때, 교육자로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학생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학생들이 포천의 역사와 전통을 온전히 느끼고 체험하며,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최근 백영현 포천시장님께서 포천 시민 모두가 풍부한 인문환경을 누리며 경험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2%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18년에는 14% 이상으로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2030년경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해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속한 고령화는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중요한 과제로 만들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창출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해결책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 포천시의 전체 인구는 141,825명이며, 그 중 65세 이상 인구가 36,614명으로 전체의 25.8%에 이른다. 이는 지역사회 경제와 복지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포천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노인의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천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 지역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확대가 필요하다. 포천시에는 현재 309개의 경로당과 약 8,000개의 기업체가 있다. 많은 노인 일자리가 사회활동에 기반한
급속한 사회변화와 함께 행정의 수요도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더불어 공직자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복잡한 행정 상황에서 공무원이 단순히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군민 중심의 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적극행정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적극행정’은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법령이 불명확한 상황에서도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를 추진하는 자세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규정이 없어서 어렵다”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긍정의 방향에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다. 즉,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마인드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평군은 민선8기 들어 적극행정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왔다. 그중 하나인 ‘적극행정 지원·면책 제도’는 공무원들이 불명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주저 없이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제도 덕분에 공무원들은 책임 문제로 인한 부담을 덜고 군민을 위한 최적의 행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시는 한탄강,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개소, 동반 가능 숙소 97개소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색있는 반려동물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찾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평균 소비 의향 금액은 당일 여행 기준 29만 9,293원, 1박 숙박 여행 기준 42만 1,933원으로 비반려인 대비 당일 기준 약 3.7배, 숙박기준 2.2배 더 높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다. 포천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관광 소비층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조성해 신규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한다. 시는 ▲반려동물 프로그램(한탄강 도그지오투어링, 원데이 클래스, 어질리티 대회 등) ▲편의시설 구축(반려동물 웰컴센터, 반려동물 친화관광숙소 인증 등) ▲홍보 마케팅(동반여행 BI 및 굿즈 개발 등) 등 1차 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
[의정부=황규진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코치 김현승)의 정영석 선수가 10월 21일 중국에서 열린 ‘ITF 후저우 국제투어 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푸저우 국제투어 3위 입상 당시 동반자(파트너)였던 한국의 박의성 선수와 호흡을 맞춘 정영석 선수는 결승에서 유콴진(중국)-제카이리(중국)조를 만났다. 초반에는 상대의 강력한 매겨 넣기(서브)로 접전을 펼치다 후반부에 정영석 선수의 매겨 넣기(서브)와 되넘기기(리턴)가 살아나는 등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여 2-0(7-6, 6-1)의 압승을 거뒀다. 정영석 선수는 “박의성 선수와 오랜만에 외국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항상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는 김현승 코치님과 의정부시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우리 시 테니스팀 정영석 선수의 ITF 후저우 국제 투어 남자 복식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테니스팀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영석 선수는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2024 경기철(시즌) ITF 투어 및 실업테니스연맹대회에 참가해 계속
우리 포천시, 지역사회에 시립박물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015년 포천역사문화관이 정식 개관하여 지역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찾고 있었으나, 공간이 협소하여 향토 유적과 유물을 연구하고 보존·전시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2028년까지 이와 같은 박물관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립박물관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세히 보니 시립박물관 설립을 추진하는 포천시의 움직임이 상당히 신선하다. 보통 이런 기관의 설립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산 확보 등을 거치고 설립과 관련한 규정에 정해진 절차를 거쳐 설립하고, 인력을 배치하고, 홍보하고, 개관하여 운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포천시는 시립박물관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절차는 물론 시민의 박물관과 관련한 저변의 의식 제고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듯하다. 조직개편을 통해 박물관팀을 신설하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같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물관 건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관심 있는 시민이 자신의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