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기고) 재해 없는 여름을 기원하며..

[포천=황규진 기자] 손자병법의 인생 13계 중 제1계인 초윤장산(礎潤張傘)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펼쳐라라는 말로 주변의 사조한 조짐에서 결과를 예측하라는 뜻이다. 떠한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반드시 그 일을 알려주는 전조현상이 있는데, 그 조짐을 미리 파악하고 다가올 위험을 대비한다면 그만큼 위험이 줄어들고 우리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어난 지진과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은 인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마 전 포천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의 경우에도 음주 상태로 물속에 들어가 발생했으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을 간단히 알아두기만 했어도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평소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지진, 대설, 집중호우, 화재, 산불 등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포천시 홈페이지나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등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예로 2016년 경주 지진이 일어났을 때 대피소 위치 문의로 전화가 불통이었다고 한다. 순간 접속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연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인데, 사실 지진은 어떤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건물 밖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안타깝게 잃는 일이 조금은 줄었을 것이다.


포천시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문화의식 향상을 위해 매월 4일 안전문화운동을 시민들과 함께 펼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안전신문고 운영, 안전 취약요인 개선을 위한 안전대진단, 재난 감시용 CCTV 확충, 위험 시설물 안전점검, 재해예방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하여 무더위 쉼터 20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물놀이 위험 지역에 구명환, 구명조끼, 드로우백 등 필요한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포천소방서,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등 민·관이 함께 물놀이 위험ㆍ관리지역을 점검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러나, 우리 일상 속에서 재난이라는 거대한 위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이른 아침부터 찌는 무더위로 인하여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안전의식의 끈을 동여매고, 시민들 스스로 우리 주변 위험 지역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점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대책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