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기고] 임영웅 문화거리,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화 자산으로 활용하자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그 도시를 대표하는 유명한 거리들이 눈에 띈다. 이들 거리에는 과거의위대한 인물들의 이름이 붙여져, 그들의 유산을 기리고 있다. 뉴욕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거리나 파리의 빅토르 위고 거리처럼 말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유명인의 이름을 딴 문화거리를찾는 일은 아직 흔치 않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일부 성공적인 사례들이 있으며, 이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 자산으로, 이러한 거리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시점이다.

가수 임영웅은 포천 출신으로,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의 음악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가 가진 영향력은 단순한 가수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다. 따라서 임영웅의 이름을 딴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그의 인기와 명성을 기리는 것을 넘어,우리의 일상 속에 살아있는 문화의 장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전 세계에는 현존하는 유명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된 사례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로,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위치한 "밥 딜런 센터 거리(Bob Dylan CenterStreet)"를 들 수 있다. 이 거리는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으며, 그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기 위한 박물관과 문화센터가 함께 조성되었다. 이 거리는음악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털사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 다른 예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리오넬 메시 스트리트(Lionel Messi Street)"가 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딴 이 거리는 그가 자라온 지역에서 조성되어, 그의 성공을 기념하고 축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장소로 발전했다. 이 거리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메시가 아직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공간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현존하는 유명인의 이름을 딴 거리가 단순한 명소를 넘어, 도시의 문화적,경제적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임영웅 문화거리 또한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포천을 새로운 문화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임영웅 문화거리는 그의 음악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포천의 지역적 특색과 역사, 그리고 현대 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낼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인물의 영향력이얼마나 큰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또한, 임영웅 문화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미래 세대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문화적 유산으로 남을 수 있다. 임영웅이 걸어온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듣고, 그의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으며, 자신들만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포천은 이미 임영웅의 출생지로서 그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그 인연을 더욱 발전시켜, 포천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문화적 중심지로 만들어야 할때이다. 임영웅 문화거리는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한 사람의 성공을 기념하는것을 넘어, 그가 살아가는 동안에도, 그리고 그가 남긴 문화적 유산이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제는 과거의 위대한 인물들만이 아니라, 현존하는 문화적 아이콘들도 우리의 일상 속에서기념될 수 있는 시대이다. 임영웅 문화거리는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고, 살아있는 문화의 장을 조성하는 데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귀중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이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