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기고] 역사성과 현재성을 두루 갖춘 포천시립박물관의 역할

오늘날 인공지능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는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인간의 삶은 눈에 띄게 편리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인문학계는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문학의 위기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으며 그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특히 역사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역사박물관은 많은 시민에게 외면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가칭)포천시립박물관은 이러한 시민들의 외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유물의 수집·보존 영역에 그치는 유물 수장고형 박물관이 아니라 지역의 유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사회적 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은 전시와 교육, 연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화를 이룰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

 

지역은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생활 공간이자 독자적이고 탄력적인 특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우리 포천지역만의 독특한 유물과 흥미로운 주제로 전시를 기획해야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사 자료를 수집, 연구할 뿐만 아니라 포천 스스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또한, 전시 의도와 주제가 반영된 유물과 그것을 설명하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및 강의, 학술대회, 특별 행사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역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시와 교육이 함께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포천시립박물관은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쌍방 소통이 가능한 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사회화 기관으로서 발전할 것이다.

 

우리 포천은 한반도 중심의 전략적 요충지로 내력이 깊은 도시다. 역사와 문화가 다양해 보존·연구할 내용도 많이 있다. 포천시립박물관이 건립되면 역사 교과서에 주목받지 않았던 우리 지역사를 재고찰하며, 미시적으로 접근하여 생동감 있는 역사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 포천시립박물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아 지역박물관의 활성화를 이루고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자연 등을 박물관에 접목하여 시대에 맞게 변화해 나갈 수 있는 박물관의 유연성도 필요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지역박물관의 선한 영향력이 포천 각지에 있는 문화유산에 활력을 불어넣어 더 많은 시민이 우리 포천시사(抱川市史)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역동적인 사회 속에 포천시립박물관은 역사성과 현재성을 두루 갖춘 주체적이고 다른 지역과 차별적인 지역박물관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연천수레울아트홀, 프리미엄 청소년 클래식 콘서트 ‘바흐학개론’ 개최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12월 18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디토 오케스트라 – 바흐학개론>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로, 클래식 음악평론가의 전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해설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될 예정이다. 본 공연은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등 관객들의 귀에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바흐의 음악이 알차게 준비되어있다. 이날 공연에 바이올린 협연으로 참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만 20세의 나이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기악 부문 우승하였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도 이름을 올린 연주자이다. 본 공연에서는 음악칼럼리스트 이상민의 해설을 통해 바흐가 활동했던 시기의 조선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려줄 예정이며 클래식과 한국사를 동시에 즐기며 새로운 지식도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어린이, 청소년 및 대학생은 50% 할인 대상이다.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며, 기타 문의는 연천수레울아트홀 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