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함안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옥건축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책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해 칠서면 무릉마을에 무산사와 연계한 전통예절 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한옥건축지원사업은 우리나라 고유 건축인 한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나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함에 따라 국토부에서 일반 대중들도 한옥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에 지원해 한옥의 우수성을 확산시키는 전국단위 공모사업으로 올해 함안군과 태백시가 선정됐다.
무릉마을 한옥예절교육관 건립사업은 주세붕(周世鵬)선생을 모신 무산사(武山祠) 등 주변지역과 조화되는 예절교육관을 전통한옥으로 지어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전통유교문화 교육, 아라가야 역사 홍보,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공동체를 활성화하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을 위한 참된 교육 공간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세붕 선생의 후손인 종중은 부지를 제공하고, 군은 약 100여㎡의 한옥을 건립하게 된다. 건립 이후 군민을 비롯한 청소년 및 도시 체험객을 유치해 전통유교문화, 아라가야역사, 공동체 활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주민들은 체험객들에게 체험거리, 토속음식과 잠자리 제공 등을 통해 소득창출을 이루게 된다.
군은 전통유교문화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높은 자긍심과 역량을 바탕으로 체험교육형 주민소득창출 사업을 구상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무릉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한 주민역량강화교육, 체험수요분석 등을 통해 예비계획을 수립하고 작년 12월에 공모 후 최종 선정됐다.
차정섭 군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전통 유교 문화 역사교육은 우리 군의 미래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한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은 물론, 모든 군민들에게 교육관을 개방해 군민 대통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