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전주시가 기업유치 관련 부동산 정보제공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재수 공인중개사협회 전라북도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전문에이전트와 기업유치 관련 부동산 정보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주시가 오는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된 팔복동 친환경복합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 완공에 앞서 전주지역 일반부지 토지정보를 부동산 전문에이전트로부터 제공받아 투자기업에 맞는 부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전라북도 공인중개사협회가 추천한 공인중개사(5인 이내)를 임기 2년의 전주시 기업유치 부동산 전문 에이전트로 위촉할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에이전트는 임기 중 공장유치가 가능한 일정규모의 토지정보를 전주시에 제공하고, 투자기업이 공장부지에 대한 전문정보 및 상담 등을 의뢰할 경우 성실한 에이전트 수행으로 공장 부지를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김제·완주 등 인근지역과 공동으로 기업유치에 나서고, 전북연구개발 특구 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발로 뛰는 기업유치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먼저, 시는 지난해 9월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발족한 전주광역권 공동기업유단 활동을 본격화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전주광역권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15억 원의 투자진흥기금으로 전주광역권으로 이전하는 상시고용인원 50인 이상, 투자액이 10억 원을 초과한 기업에게 투자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구 내 기업유치 활동도 전개하고, 연구소기업 설립 유도와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오는 10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만큼 기금운용본부 관련 핵심 금융기관 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기금운용본부 관련 금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및 투자유치를 성사시켜 전주를 금융허브도시로 조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혁신도시 입주기관 및 유관기관과 기업유치를 위한 연계사업도 발굴키로 했다. 시는 전주시 유관기관 8곳과 혁신도시 이주기관 12곳과 상시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사업 논의·발굴을 통해 기업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사회적경제 등 전주형 독립경제 실현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기업유치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투자유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동산 전문 에이전트 운영과 전주광역권 공동투자유치단 운영 등 활발한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