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양구군은 지구 온난화 등 엘니뇨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에 대비하고 가뭄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안전한 농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뭄대책에 따르면 군(郡)은 영농종합상황실 즉시 설치해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평상시에는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가뭄이 계속될 때에는 부서별로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가뭄 우심지역 및 농업용 관정 활용 실태조사 등 가뭄 최소화를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형 20공, 소형 20공 등 총 40공의 관정 개발을 지원하고, 가뭄피해 해소를 위해 지난해 군이 구입한 양수기 50대와 스프링클러 50대 등의 장비를 농업인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또 읍면별로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도 농업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임대하고, 제초제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과 친환경 생분해비닐 멀칭비닐 지원 사업 등의 일환으로 지원할 예정인 물탱크와 멀칭비닐, 논둑 피복자재 등을 조기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고랭지채소에 대한 가뭄대비를 위해 관수장비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작물별로 벼는 논둑을 정비하고 비닐피복 등을 이용해 물 가두기에 나서고, 콩류는 포트를 이용한 육묘 및 이식을 실시해 초기 생육을 증진시키기로 했으며, 과수는 클로버 등 피복작물을 식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토양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