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황선빈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5월 18일 법정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의정부 문화도시 조성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문화도시 지정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까지 총 30개의 지방자치단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하는 공모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최대 200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오는 12월에 조성계획이 승인될 경우 1년간 예비도시로서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2021년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을 받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문화도시 조성계획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사업목표 및 추진전략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 및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다양한 의제들을 수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70여년의 세월을 희생해 온 경기북부의 상징적 도시로,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문화도시 지정은 반드시 성취해야 할 과제”라며, “축적된 문화적 자산과 시민의 의지를 바탕으로 미군에 의존해온 역사를 딛고,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새롭게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다양한 기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주도 의제 발굴 프로그램인 오픈테이블 <구구소회>를 비롯, 지역 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화도시 포럼을 2회에 걸쳐 개최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린 문화도시 포럼Ⅱ‘거버넌스, 문화도시를 만드는 힘’은 3500이 넘는 시청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단은 이 외에도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자람프로젝트> 및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 <오늘도 평화로운 의정부>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특성을 담을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