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황규진 기자] 눈에 안 보이는 괴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상인, 학생, 기업인, 의료인, 공무원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수천년 역사 속에서 재난에 준하는 큰 위기 때마다 헌신적인 협동과 단결로 이겨내 왔습니다.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거라고 믿습니다.
2020년, 이 어수선한 시점에서 지난 4년을 뒤돌아봅니다. 우리나라는 얼마나 발전했고, 우리 포천시는 얼마나 많이 성장했을까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이제 다시, 우리 지역의 새 일꾼을, 우리가 직접 골라 뽑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지역을 위해,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해 줄 대리인 – 대의민주주의를 성실하게 수행할 국회의원- 을 어떻게 잘 뽑을 수 있을까요?
여기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바로, 오는 사전투표일 4월 10일,11일, 선거일인 4월 15일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날입니다.
이번 선거는 전국의 18세 이상, 총4,398만명의 유권자가 300명의 새 국회의원을 뽑는 날입니다.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지역을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그 후보의 신념과 소신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보자가 해내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앞으로 해낼 일이 아니라, 그동안 해낸 일이 무엇인지 유권자(뽑으려는 사람)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좋은 후보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전제품을 사서 포장지를 뜯자마자 제품 사용설명서는 읽어보지 않고, 곧바로 전원을 꽂고, ON 버튼을 눌러 가동시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에 기인하여 앞으로 4년간 믿고 맡길 좋은 정치인을 뽑는 일에도 ‘설명서’를 읽어보지도 않고, 아는 사람이 뽑는다니까, 자주 보던 얼굴이니까, 동네 사람이니까, 선배니까, 하면서 대충 아무나 뽑습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4년 내내. 제품 설명서를 읽듯이 꼼꼼히 그 후보자를 읽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후보자가 내건 정책은, 아름다운 공정 선거를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각 후보의 ‘정책 공약’을 꼼꼼히 읽어보면 됩니다. ‘정책 공약 알리미’ 사이트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그가 살아온 길을 오래도록 들여다봐야 합니다. 뽑을 때 신중했듯이, 뽑힌 자가 일하는 4년 내내 관심과 지적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날, 우리들 스스로가 목소리를 내는 날입니다.
선거일은 하늘도 푸르고, 환한 햇살이 비추는 맑은 날일 것입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새로운 ‘역사’가 될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