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황선빈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징수과에서 운영하는 체납자 실태 조사반이 8월 5일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 제1차 조사반에 이어, 최종 합격자 30명으로 구성된 제2차 조사반이 8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20주 동안 전화와 방문을 통해 체납자 실태 파악에 주력한다.
체납자 실태 조사반은 체납 세금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자 형편을 조사하는 활동 목적 외에도 조사반원 모집으로써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한다는 취지가 있다.
이들은 활동 개시 전 이틀간 자체 교육을 거치고, 전화 안내반과 방문 조사반으로 나누어 활동을 시작한다. 현장 방문 조사반은 5개조로 편성하여 권역별로 체납자의 거주지를 찾아가 체납 사실을 상기시키고 상담하면서 납부 능력을 가늠하고 애로 사항도 들으며, 형편이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복지 서비스 연계도 모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 징수과에서는 체납자의 형편을 고려한 맞춤형 징수 대책을 세우고 체납 세금 납부를 독려한다.
강경숙 징수과장은 “제2차 체납자 실태 조사반은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경제면으로 딱한 처지에 놓인 시민은 보호 체계와 연계함으로써 조세 부담의 정의 실현 및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의정부시를 만드는 일에 일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