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종교개혁주간 위한 뮤지컬 ‘여리고의 봄’ 공연

  • 예수가 마지막으로 들른 도시 ‘여리고’에서 마주친 삭개오 
    생명 회복의 이야기, 뮤지컬 ‘여리고의 봄’

서울--(뉴스와이어) 2015년 10월 21일 -- 신약성서 누가복음에 잠깐 등장하는 세리장 삭개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여리고의 봄’이 8일부터 종로5가 가나의 집 열림홀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여리고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예루살렘을 향하는 마지막 여행길에 들른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신약성서 속의 예수는 여리고에서 맹인 바디매오의 눈을 치료하는 이적을 행했고, 유대인이 죄인이라 부르던 세리였던 삭개오를 만났으며,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배경으로 여리고를 들고 있다. 

극 속의 때는 AD 33년, 로마제국이 유대를 식민지로 다스리던 시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인 여리고에 예수라는 젊은이에 관한 기이한 풍문이 봄과 함께 불어온다. 눈먼 이는 눈을 뜨고, 앉은뱅이는 일어서고, 문둥병자는 피부병이 낫는다는 이야기도 모자라 물고기 다섯 마리와 떡 두 개로 5천명을 먹이고 남았다는 기적까지 일으켰다는 예수의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주인공 삭개오가 듣게 된다. 

◇오병이어의 기적. 지폐 두 장과 동전 다섯 개가 순식간에 오천배로 늘어날 수 있다 

로마제국을 대신해 유대인들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던 삭개오는 같은 유대인들로부터 배척당하는 존재다. 한탕 크게 벌어 떵떵거리고 싶은 삭개오는 달콤한 꿍꿍이를 품고 예수와 동업하기 위해 예수가 온다는 광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예수를 피해 도망가는 부자청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삭개오는 고민에 빠진다. 

◇예수는 사기꾼일까. 아니면 엄청난 동업자일까 

실제 성서 속의 삭개오 이야기는 매우 짧다. 성서에 기록된 예수와 삭개오의 에피소드는 매우 단순하다. 삭개오가 예수를 보러 나무 위에 올라갔고 예수는 삭개오에게서 오늘 삭개오의 집에 머물겠다며 나무에서 내려오라고 말한 것뿐이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삭개오는 나무에서 내려온 후 예수에게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겠다 약속하고, 누군가에게 자신이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아주겠다고 다짐한다. 

뮤지컬 ‘여리고의 봄’은 삭개오와 예수의 기이한 대화와 여리고에 얽힌 예수의 행적 속에서 다양한 개연성을 찾는다. 성전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율법학자와 바리새인같은 주류 유대인들로부터 죄인 취급받던 세리장 삭개오와 유대율법에 따라 죄가 있어 시각장애인이 되었다고 여기던 바디매오가 함께 등장한다. 삭개오의 연인 마리아를 당시 유대인으로부터 부정하다고 멸시받던 혼혈민족 사마리아인으로 설정하고 부모잃은 고아소녀 뵈뵈를 등장시키는 등 사회적으로 함께 공존하고 돌아보아야 할 이웃들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부자청년(부자언니), 율법학자, 장사꾼 살로메를 통해 왜곡된 신앙으로 말미암은 종교의 권력화, 이데올로기화, 상업화에 대해서도 풍자와 해학이 곁들여진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한편 뮤지컬 ‘여리고의 봄’은 삭개오의 개심을 통한 생명 회복의 이야기다. 예수를 만나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웃음을 되찾은 삭개오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10월 마지막주는 한국기독교가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주간이다. 뮤지컬 ‘여리고의 봄’을 통해 종교가 추구해야하는 참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봄은 어떨까. 

공연소개 
제작: 드라마교회, 약속의 연극 레퍼토리 
홍보: 뉴와인 엔터테인먼트 / 02-6053-3121(Director 김동복) 
공연기간: 2015.10.08. (목) ~ 2015.11.01. (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 7시 / 일요일 5시 /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가나의 집 열림홀 (종로 5가)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티켓예매: 문의 및 예약 02-6053-3121 

뉴와인 엔터테인먼트 소개 
뉴와인 엔터테인먼트는 대중들에게 기쁨과 감동,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제작, 공급하고 홍보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