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변경에 대한 입장 밝혀

[의정부=황선빈 기자] 경기도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간 추진해 온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노선 변경에 대한 의정부시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지난 2007년 의정부시 철도노선 선정을 위한 기본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무려 세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629년여 만에 사업추진이 확정되었으며 확정 후 201814일 국토교통부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했습니다.

 

그러나 확정된 노선 인근 및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의 강력한 노선 변경 요구에 부응하고, 의정부시의 보다 발전된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정부시와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경기도 및 중앙부처에 노선 변경을 건의하는 등 지금까지 더할 수 없는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이번 사업 노선 변경 건은 근본적으로 당초 B/C통과 수치 0.95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총사업비 15%이내 증액, 그리고 당초 고시된 사업의 공기가 늘어나지 않아야 하는 필수요건이 존재하여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노선 변경과 관련한 용역 검토 결과 당초 B/C 0.85에서 0.88로 소폭 개선되어 이번 사업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음을 공문으로 시행한 바 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또한 상기 조건이 충족될 사항이 아니므로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기도의원이 주관하는 공청회에서 일부 교수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의정부시의회와 시민단체의 논의를 거쳐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기본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검토 용역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두 차례 입찰에도 조건 충족을 주장했던 교수를 포함해 참여 업체가 없어 모두 유찰되었습니다.

 

이에 의정부시는 용역 내용을 변경해 재입찰을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의 주체인 경기도와 실무회의 및 공문을 통해 경기도에서 수용 가능한 용역 내용의 기준에 대하여 질의했고, 경기도는 건설공사의 실시설계가 추진 중인 현 상황을 고려하여, 경기도의 추가 용역 없이 중앙정부와 즉시 협의가 가능하도록 기본계획 변경()을 제출할 것을 회신했습니다.

 

이는 당초 시행했던 용역의 내용과 다를 바가 없어, 의정부시는 경기도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은 더 이상 용역 시행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재입찰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경기도가 시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과업을 받아들여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하겠다는 확답을 준다면 의정부시는 언제든지 다시 용역을 추진할 의사가 있습니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의 장암역 이전 및 민락 노선 변경 내지 역 신설 등의 노선 변경을 끝내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시장의 책임임을 통감하면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시민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8개월 간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추진 T/F를 통해 함께 달려온 시민, 시민단체, 경기도의원·의정부시의원님들, 전문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시의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노선 변경을 위해 혼신 봉사한 관련 시민단체 지도자님들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송구한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앞으로 시장을 비롯한 1300여 공직자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거울삼아 해당 지역의 새로운 교통 인프라 구축과 대안을 계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시정의 어려움과 한계가 있음을 널리 이해해 주시고 더 이상의 갈등과 소모적 논쟁이 초래되지 않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연천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12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4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연천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2건과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한탄강관광지 관리·운영 및 시설이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세계캠핑체험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연천군 미라클타운 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 일정에 앞서, 박운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심상금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회기인 만큼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은 없는지 철저히 심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84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자세한

경기도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동남아시장 공략… 1,259만 달러 상담실적 거둬 [경기도 =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경기도 내 유망 물산업 중소기업 7개 사를 파견해 총 84건 1,259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3 경기도 물산업 통상촉진단’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물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유망 물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 파견국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시장이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수질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물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산업 선도국가이지만 물 수입의존도가 높아 원수 확보 및 물 자급자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현지 파견 전 참가기업의 특성에 맞는 시장조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수출입 실무 및 수출상담 스킬 등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상담장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주선, 전문 통역원 배치 등 참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