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박광복 기자] 경기 동두천시내 한 음식점에서 21일 저녁 8시 40분경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업주 최모(59·여)씨와 손님 등 총 5명이 얼굴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가족 단위 손님이 있던 테이블에서 고기를 굽던 중 가스가 폭발했고 부상자 가운데 생후 6개월 아기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두천=박광복 기자] 경기 동두천시 한 아파트 16층 복도에서 16일 오후 4시경 인근 중학교 2학년생 A군(14)이 투신했다. A군은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군이 학교 폭력에 시달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군은 '내 PC를 보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컴퓨터에는 이달 초부터 일기 형식으로 작성한 문서에 '아빠, 엄마, 누나를 사랑한다. 내 꿈이 좌절돼 더 이상 꿈이 없다. 희망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이메일 한페이지 가량 적혀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래 문제를 두고 고민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학교 폭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강범 기자]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용암마을 아파트단지에서 10일 오후 1시36분께 신축 및 철거작업을 하던 중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층 높이 타워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안전바를 착용해 10층 높이에 걸쳐 있는 상태에서 구조됐다. 또 타워크레인 운전기사는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3명의 근로자가 안전바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파쇄기 안으로 추락하면서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51분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폐기물 처리장 파쇄기에서 A(65)씨 등, 인부 2명이 폐기물과 함께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은 파쇄기 사일로 위에서 보수작업을 하다가 안쪽으로 떨어졌다. A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B(59)씨는 기계에 끼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기물 처리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2동 인근 가전제품 중고 수집상에서 추석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18시 20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양주시청에서 동두천 방향 2km 지점 대로변 상가및 가옥이 밀집되어 있어 큰 화재로 번질 뻔 했으나 양주소방서의 소방차 11대 및 포크레인을 비롯해서 양주소방서 서은석 서장의 지휘로 즉각적인 초기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잔불은 오후 21시 40분경에 화재진압 3시간만에 완료 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 및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 펜션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포천시 이동면 산정호수 근처 한 펜션 객실에서 A(31)씨 등 20∼30대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전날 각각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조사됐으나 어떤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객실 안 창틀을 밀봉하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고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은 없으나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중국산 쌀로 한과를 만들면서도 국산으로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두부, 묵 등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한 양심불량 식품 제조판매업자들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명절 성수식품 제조·가공·판매업소와 중·대형마트 등 57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총 8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최근 주간정책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사태 등 먹거리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안전한 먹거리 정착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며 식품안전 단속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위반내용 85건은 ▲유통기한 경과 원재료 사용 7개소 ▲원산지 거짓표시 4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0개소 ▲미 표시 축산물보관 등 기타위반 34개소 등이다. 도는 이들 위반업체에 대해 모두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안양시 소재 A식품제조업소는 중국산 쌀로 강정을 제조하면서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다 적발됐다. 부천시 소재 B마트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혜가루, 청포묵가루, 북어 등을, 용인시 소재 C축산물유통업소
경기 포천소방서는 17일 오후 1시30분 무렵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지장산에서 발생한 산악조난자 손모(남, 50대)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6일 저녁 19시30분께 삼형제봉 인근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 등을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연천구조대와 함께 삼형제암 인근 능선 및 등산로를 시작으로 지장산 정상 부근까지 수색을 하였지만 발견하지 못하였다. 비상소집 발령 및 경찰 공동대응요청, 북부본부 특수구조대를 동원하여 수색 20시간여 만에 조난자를 발견,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원은 조난자가 야간조난에 의한 공포감과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된 점을 감안해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온유지 등 안전조치를 취하며 하산하였다. 조난자 상태는 허리 타박상 및 약간의 탈수 등으로 병원이송 거부하여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조치하였다. 정상권 포천소방서장은 “초행 산행은 전문산악인 조차 길을 잃기 쉬울뿐더러 일몰 이전 하산을 하지 않을 경우 조난을 당하기 쉽다”면서 “산행 중 하산 시간을 계산해 일몰 전 하산토록 하는 등 조난 당했을 경우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