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권 순 기자] 미래의 두산 정수빈을 꿈꾸며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인 연천미라클 외야수 박상목이 빠른 발과 향상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상목은 좌투좌타 외야수로 신일고-홍익대를 졸업하였으며, KBO리그 진출을 목표로 올해 연천미라클에 입단해 겨울부터 구슬땀을 흘렸고 팀 타선에 주로 테이블 세터로 동시에 수비는 중견수 포지션으로 센터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박상목은 주로 팀의 테이블 세터로 출전해 5할이 넘는 출루율(0.537)을 기록하고 있으며,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베이스 더 간다는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리그 25경기 동안 20개 도루와 40득점이라는 높은 득점력으로 경기 초반부터 팀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고교와 대학 시절 박상목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의 외야수라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가 있었으나, 타격에서 아쉬운 면이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래서 박상목은 지난 동계 훈련부터 웨이트 트레이닝 바탕으로 파워와 배트 스피드를 늘리는 훈련에 집중했고 그 결과 올 시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123타석, 93타수, 40안타, 타율 0.430, OPS 1.172를 기록하며 타격 능력도 최고의 타자임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박상목은 “예전보다 힘이 많이 붙어서 스윙에 자신감이 생겼고, 타이밍과 포인트에 집중하며 스윙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거 같다.” 또한 좌우중간 방향 타구와 빠른 발이 함께 더해져 2루타 뿐만 아니라 3루타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은 현상이다.“라며 “KBO리그에 진출하는 하나의 소망을 가지고 절실하게 훈련하고 있고 꼭 프로라는 큰 무대에서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8개팀이 참가하고 있는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연천은 현재 25경기 20승 1무 4패 승률 0.833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연천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단연 외야수 박상목을 수훈갑으로 지목했다. “현대야구에서 리드오프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중요한데 박상목은 득점과 도루는 물론이고 출루율과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도 많이 얻어 냈다”며 “특히, 득점을 위한 작전수행 능력이 매우 큰 장점이기 때문에 프로에서도 득점이 필요한 중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선수가 될 것” 이라고 평가 했다
연천미라클은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이현민(KT), 박시온(KIA) 등 2명의 선수가 KBO리그로 진출했다. 또한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황영묵(한화), 손호영(롯데), 박영빈(NC)이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