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권위, 장애 영유아 교육권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토론회

교사∙학부모 23.5%, “장애영유아 1건 이상 인권침해 또는 차별경험”


(미디어온) 국가인권위원회는 18일(목) 오후 2~4시30분 인권위 인권교육센터별관(11층)에서 장애영유아 교육권 보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장애영유아의 교육권 실태파악을 위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유치원, 특수학교, 일반어린이집, 장애아전문어린이집 등 장애 영유아 유아교육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와 관리자, 장애 영유아 부모 등 1,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86명(23.5%/붙임2. 표Ⅲ-7)은 장애영유아가 적어도 1건 이상의 인권침해 또는 장애차별을 경험하였다고 답하였는데, 이 가운데 231명(19.0%)은 인권 침해를, 114명(9.4%)은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경험하였다고 응답했다.

장애영유아의 인권침해경험을 유형별로 보면, 구타(폭력, 7.5%), 희롱(놀림, 6.2%), 체벌(5.6%), 따돌림(4.9%)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차별에 대한 경험은 보조인력 지원 요구 거부(4.0%), 통학지원요구 거부(3.1%), 교외 활동 배제(3.0%), 입학거부(2.6%), 교내활동배제(2.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영유아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경험 중, 구타와 언어폭력, 괴롭힘 사건은 주로 또래 영유아에 의해 발생하였고, 사생활 침해 및 교육적 방임은 부모와 교사에 의해, 교육기회 차별은 교사에 의해, 정당한 편의제공 요구 거부는 주로 관리자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장애 영유아 권리 보장 수준을 살펴보면, 전체 조사 대상 중 13.9%가 하나 이상 권리 영역에서 장애 영유아의 권리가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특히 장애 영유아는 자신과 관련된 사항을 결정할 때 자신의 생각이나 입장, 희망사항 을 반영하는 참여권 보장 수준이 낮은 것(붙임2. Ⅲ- 및 Ⅲ-2)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실태조사 결과발표 후, 장애영유아의 인권증진을 위한 기관과 가정, 지역사회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으로, 교육권 보장을 위한 장애조기발견 체계 구축, 장애영유아의 교육기회 확대, 유아특수교사 확충 및 처우개선, 정당한 편의제공지원 환경 구축 등 장애영유아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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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