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문화 개선방안」 마련 추진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중소협력사에 일·가정 양립 지원’ 포함


(미디어온) 여성가족부는 민관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대표의장 여성가족부장관·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하 태스크포스)가 출범 3년차를 맞아 장시간 근로문화 등 일·가정 양립을 가로막는 기업문화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기업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task force·특별전담조직)는 16일(화)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14개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인사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및 여성인재 활용을 위한 민관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한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태스크포스의 지난해 성과와 개선방향을 공유하고, 5대 핵심과제(①여성관리자 비율 제고 ②가족친화기업문화 확산 ③일·가정 양립 모범사례 공유·확산 ④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⑤육아휴직 장려(남성 육아휴직 활성화))추진을 위한 구체적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기업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출산·육아지원 등 ‘있는’ 제도가 현장에서 ‘실천’ 될 수 있도록 경제계와 함께 ‘가족친화적기업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태스크포스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한국 기업문화 및 조직건강도 진단사업’ 결과 및 개선방안을 활용해 구체적 ‘기업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태스크포스 참여기업 실천과제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시간 근로문화, 업무과정 개선 등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남녀 근로자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결과제로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긴밀한 협력 및 참여기업의 선도적 실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의 인식 변화와 현장의 실천을 함께 유도하기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과 기업의 이행지원 안내서(매뉴얼) 보급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행지원 안내서는 여성인력의 채용-육성-육아지원-관리자 승진까지 생애주기별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사례에 대한 실천방법과 장시간 근로 등 근무환경 개선방안 제시할 예정이며, 또한 중소기업 등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 협력사에 직장어린이집 공동 이용 등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면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여성가족부의 개선의견을 반영하여, 동반성장지수 관련 예규를 개정했다.

여성가족부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관점에서 대기업이 선도적으로 협력사 등에 일·가정 양립을 확산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 참여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등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태스크포스는 실질적 일·가정양립,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민간의 자발적 실천’과 ‘정부의 맞춤형 이행지원’이라는 민관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그동안 참여기업들의 관련 제도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고 평가하고, “이제 출범 3년차를 맞아 지속적인 협력기반을 강화해 일·가정 양립의 걸림돌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

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