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인천광역시는 2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활동할 ‘인천시 의제21 실천협의회’ 제11기 운영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강희찬 인천대 교수, 박흥렬 가톨릭환경연대 대표,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은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과 이민우 기초의제협의회장을 비롯한 당연위촉 위원 3명 등 모두 18명이 위촉됐다.
‘인천시 의제21 실천협의회’는 1992년 6월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채택한 의제21(Agenda 21)에 따라 범지구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립된 인천의제21을 실천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인천시 의제21 실천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설치됐다.
실천협의회는 인천의제21의 수립·추진 및 평가, 교육·홍보, 실천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국내·외 단체와의 교류협력 및 연구,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정책 대안·업무 협력과 기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관련된 업무를 추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 의제21 실천협의회’는 민·관 협의체로서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환경·경제·문화·사회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실천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지속가능발전 오감영상제, 청소년 인문학 토론대회 개최, 지속가능발전 홍보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9월 제70차 UN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으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제시했다. 또한, 지난 1월 국가에서는 향후 20년간 국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4대 목표와 50개 이행과제를 포함하는 ‘제3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2016~2035)’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발전법」개정으로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현 인천시 의제21 실천협의회의 명칭을 ‘인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바꾸기 위해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