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경찰청은 2015년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4,762명)에 비해 3.0% 감소한 4,621명으로 2년 연속 5천 명 이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대비 141명(3.0%↓)이 감소한 4,62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처음으로 1.0명 대에 진입하여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교통사고 항목별 사망자 현황은, 보행자 사망자는 지난해 보다 115명(6.0%↓)이 감소하여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3.0%↓)의 2배 감소율을 보였다.
교통약자(노인·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노인(65세 이상) 사망자가 지난해 보다 1명(0.1%↓) 감소했으나, 어린이(1~12세) 사망자는 65명으로 지난해 보다 13명(25.0%↑)이 증가했다.
노인 보행자 사망자는 909명으로 지난해 보다 10명(1.1%↓) 감소했으나, 노인 운전자 사망자는 816명으로 53명(6.9%) 증가했다. 어린이 사망자 중 보행 중 사망자 비율은 63.0%에 달하여 전체 보행 중 사망자 비율(38.8%)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여성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540명으로 지난해 보다 16명(3.1%) 증가했으며, 여성운전자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도 32명으로 3명(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질적인 사망사고 원인인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보다 9명(1.5%↓) 감소했으며,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자전거 사망자는 지난해 보다 10명(3.5%↓) 감소했으나, 자전거 레저 인구 증가로 사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세부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차종별로는 농기계로 인한 사망자가 65명으로 지난해 보다 10명(13.3%↓) 감소했으며, 승합차로 인한 사망자는 363명으로 7명(2.0%↑) 증가했다.
차량용도별로는 사업용 승용차량으로 인한 사망자가 346명으로 지난해 보다 50명(16.9%↑) 증가했다.
도로별로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41명으로 지난해 보다 32명(11.7%↓) 감소했으며, 2013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기타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월별로는 10월(10.1%), 11월(8.9%), 8월(8.8%) 순으로 가을 행락철 등 연말에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화요일(15.2%), 토요일(14.6%), 금요일(14.6%) 순으로 주말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간대별로는 18시∼20시(12.9%), 16시∼18시(9.4%), 20시∼22시(9.3%) 순으로 저녁시간대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