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승객 13인 이상이 승선하는 다중이용선박에 해당하는 낚시어선 1,266척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지자체,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어업통신국, 낚시단체 등 민관합동으로 이루어지며, 대진단 기간 중 점검실태 등 낚시어선 점검 이행 전반에 대하여 이행점검반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안전설비 구비·작동상태, 전문교육 이수 및 안전수칙 숙지여부 등이며, 지난해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사고를 계기로 승선자명부 관리, 출입항신고 등 출입항 관리를 중점적으로 ‘낚시어선 지도·감독 매뉴얼’에 따라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엄격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과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 등도 적극 발굴하여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낚시인 안전수칙 및 낚시어선 안전운항수칙 포스터 1만부와 안전홍보 영상물을 배포하는 등 낚시안전 홍보·캠페인도 병행한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낚시어선업자와 승객의 안전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라며, “안전한 낚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국민들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와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이와 연결된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를 통해 제도개선 등을 제안함으로써 안전대진단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