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는 제3회 민원의 날을 맞아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민원 서비스를 개선한 우수 시군 및 공공기관을 포상해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고자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11월 24일 민원의 날은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24시간 봉사한다’는 의미로, 민원에 대한 이해와 인식도를 높이고 민원 처리 담당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에 개정된 민원처리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19개 시군과 4개 공공기관에서 접수된 우수사례 41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도민 평가를 거쳐 엄선된 8건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도는 외부 전문가의 현장 평가 순위에 따라 ▲대상 1건(고양시) ▲최우수상 1건(오산시) ▲우수상 2건(군포시, 용인시) ▲장려상 4건(안양시, 부천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을 수여했다.
고양시는 그간 자동차의 멸실 인정 및 말소신청을 위해 최소 2회 이상 방문이 필요했던 업무를 원스톱 처리로 간소화해 민원인의 시간과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에 올랐다.
최우수 사례로는 오산시의 ‘2초 NFC신고 체계 도입’이 선정됐다. 오산시는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사물 주소판에 핸드폰을 대면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선했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 담당부서에서만 가능했던 복지민원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시청 민원실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협업을 추진한 군포시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구축해 폐기마약류 관리를 수기에서 전산으로 개선한 용인시는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입주서류 간소화 및 공용시설 공동이용 추진 사례 등 4건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어서 도는 민원 현장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도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도·시군 담당자 36명에게 ‘2024년 민원의 날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의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민원 업무 담당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도내에 널리 확산되어 민원 행정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