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도산 안창호 선생 외손자 필립 안 커디 접견

[경기도=황규진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오전 도지사 접견실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이자 세계적 서핑 선수로 유명한 필립 안 커디(Philip Ahn Cuddy)씨를 접견했다.


필립 안 커디씨는 안창호 선생의 딸이자 아시아계 최초의 여성 미 해군 장교인 안수산 여사의 아들로 21일 대개장을 앞둔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인 경기도 시흥 웨이브파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이 지사를 찾았다.

이재명 지사는 안수산 여사가 2015년 작고하기 두 달 전 안 여사의 미국 자택을 예방해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감사패를 전한 인연이 있다. 그 자리에는 필립 안 커디씨도 함께 있었다. 이 지사는 안 여사 장례식에도 성남시 대표단을 파견해 추도문을 전달하는 등 도산 선생과 가족들 나아가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해 왔다.

필립 안 커디씨는 이날 웨이브파크를 가보니 파도의 질도 좋고 종류도 다양하고 물도 깨끗해 인공서핑장 중 최고라며 도산의 정신인 젊음의 철학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도가 좋은 투자를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이재명 지사의) 선물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오늘 일정 이후 도산공원을 찾아) 어머니와 할머니에게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안수산 여사님을 비롯해 안창호 선생의 가족들이 전 세계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커서 참으로 좋다웨이브파크는 원래 다른 곳에서 하려던 사업인데 제가 유치할 정도로 경기도의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서핑 대회 유치 활동도 하신다고 하던데, 웨이브파크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시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그룹이 참여한 웨이브파크는 인공서핑장 전문기술을 보유한 스페인 웨이브파크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만든 인공서핑장이다. 세계 최대 수준인 325,300부지에 약 5,6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지난해 일부 개장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임시 휴장하고 오는 21일 대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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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 연희로 살아나다 연천수레울아트홀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최치원 놀이 선보여 [연천=권 순 기자]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 향악잡영오수 – 최치원 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프로덕션 청류가 주관하였으며 '2025년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최초로 시도된 전통 서커스 공연이다. <향악잡영오수>는 통일신라 당시 민중의 삶 속에서 행해지던 연희 양상을 ‘대면·금환·산예·속독·월전’이라는 다섯 수의 시로 담아낸 공연예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헌이다. 본 공연은 이러한 고대 시를 탈춤, 무용, 기예, 음악 등 전통 연희 요소와 극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으로 가면극, 나례의식, 금방울 돌리기, 사자춤 등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전통 서커스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신라 시기의 대동사회에 대한 염원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오늘날의 관객과 교감한다. 공연티켓은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예매는 유료회원은 5월 22일(목) 14시부터, 일반관객은 5월 23일(금)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