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전용 앱 출시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은 경기옛길 도보탐방 전용 스마트폰 앱 경기옛길을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경기옛길 앱은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발맞춰 비대면·비접촉 도보탐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처음 경기옛길을 걷는 초심자에게 유용한 따라가기기능은 GPS 정보를 이용해 경기옛길 노선을 안내하고, 노선을 이탈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해 혼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기능은 경기옛길을 걸으며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 길에 얽힌 이야기와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음성 해설기능이다.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 근처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알림이 뜨고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어 혼자 걷는 탐방객에게 매력적인 기능이다.

또한 앱을 통해 큐알(QR)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완주 인증이 가능하며, 앱에서 활성화된 완주 인증서 신청하기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완주 정보가 경기옛길센터에 전송되어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올 하반기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경기옛길을 완주하거나, 경기옛길 구간에서 보물을 획득하면 도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며 포인트를 기념품이나 지역화폐로 교환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의 도로고에 기록된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정조대왕 행차길과 이순신 장군 유배길 등 선조들의 역사적 의미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삼남길’, 분단을 넘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의주길’, 국제적인 문화와 문물교류의 핵심으로 의주길과 더불어 동아시아 사신이 활발하게 왕래하던 영남길등 경기옛길이 지나는 길목마다 이야기와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최근 조성된 평해길은 한강 수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매력적으로 탐방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경기도와 경기옛길센터는 올해 경흥길’, 내년에는 강화길을 순차적으로 개통해 경기옛길 6대로의 전체 길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보여행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스마트폰에 경기옛길 앱만 설치돼 있다면 길 안내와 음성 해설을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이번에 출시된 앱이 비대면 도보여행에 최적화 된 만큼 가까운 경기옛길을 찾아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옛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 자세한 정보는 경기옛길 홈페이지(www.ggc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국내복귀기업에 제조자동화 혁신 비용 최대 5억 원 지원 [경기도=황규진기자] 경기도가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 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 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