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황선빈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6월 29일 신곡동 소재 한 주택에 떨어진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의정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심각하게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접경지역의 주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한 북한이탈주민 단체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소재 통일전망대에서 살포한 것과 동일한 대북전단지 뭉치가 최근 신곡동 소재 한 가정집에 떨어져 스레트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인명사고는 없었으나 대북 전단이 주택가 인구밀집 지역에 떨어져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가 접경지역에서는 벗어나 있다 하더라도 결코 대북전단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담보 할 수 없기 때문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시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결코 좌시 할 수 없음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수사기관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정부의 지속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주민 단체들이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하고 있어 언제든 유사한 사건이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의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예방 행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