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립수목원 선정 우리의 정원식물, 9월은 ‘큰꽃으아리’

  • 등록 2024.09.04 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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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황규진 기자경기도 포천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9월의 정원식물로 큰꽃으아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매달 정원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자생식물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하고 있으며, 2꼬리풀’, 3암대극’, 4백운산원추리’, 5매발톱’, 6진주바위솔’, 7노루오줌’, 8부채붓꽃을 선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9월의 정원식물 큰꽃으아리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덩굴성 목본식물이다. 숲의 가장자리와 산기슭의 빛이 잘 드는 곳에 서식하며 다른 으아리 식물들에 비해 꽃이 커서 영명도 ‘Big flower clematis’라 불린다. 그러나 큰꽃으아리의 꽃은 실제로 꽃이 아닌 꽃받침(花托, 화탁)으로 56월경 개화 시 연두색에서 흰색으로 핀다.

우리나라의 으아리속 식물은 으아리, 참으아리, 큰꽃으아리를 비롯하여 사위질빵, 할미밀망, 개버무리 등 2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외국에서 으아리속 식물은 클레마티스(Clematis)’라 부르는 인기 있는 덩굴성 정원식물로, 다양한 색상의 꽃과 크기를 가진 수많은 품종들이 육종되어 왔다.

보통 으아리 속 식물은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 양지에서 반음지, 조금 습한 곳의 산비탈, 숲 가장자리, 관목 숲 등에서 잘 자라는 습성이 있다. 그러므로 정원 식재 시 자생지 환경을 고려하여 배수가 잘되고 광이 충분한 곳에 심는 것이 좋다. 또한 분화용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나 덩굴성 식물이므로 기둥이나 울타리 등 지지할 수 있는 곳에 심으면 아름다운 덩굴로 키워 풍성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배준규 정원식물자원과장은 국립수목원이 매달 소개하는 우리의 정원식물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자생식물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원식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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