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문화원, 제22회 전국한시백일장 성료

  • 등록 2024.06.01 1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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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황규진 기자경기도 포천문화원(원장 이종훈)이 주최한 금사 김확선생 추모 전국한시백일장이 531일 포천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한시백일장에는 포천시장을 대리하여 이현호부시장, 윤충식 경기도 의회 의원이 축사를 통해 선비의 고장인 우리 포천에서 한시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 대회를 준비한 포천문화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종훈 포천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호제현과 한학동호인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드리며, 김확선생을 추모하는 뜻의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한시 전통의 계승은 물론 한시가 가진 풍류의 멋과 선비정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사 김확선생 추모를 시제로 한 이번 백일장의 시형은 칠언율시이며, 압운은 , , , , 이다.

 

김확선생은 1589년 사마시에 합격, 진사가 되고, 1618년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철원부사에 이르렀다. 일찍이 허균에게 수학하였으며, 문장이 뛰어나 사림들 사이에 명성이 높았고, 이괄의 난 때 병랑으로 인목대비를 호위하여 한강을 건넜으며, 1627년 정묘호란 때는 동궁을 배위하여 남행하는 등 국가의 비상시에 왕실의 안위를 담당한 바 있다.

 

사계 대가인 네 분의 고선위원을 위촉하여 출품작을 엄정 심사했다. 영예의 장원은 서울 성동구 이정재님이 수상했고 차상 1, 차하 2, 참방 10, 가작 20명 등 다수가 입상했다.

 

포천문화원에서는 접수된 작품들을 한데 모아 시집을 발간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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