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FC, 약체 중량 상대로 7-0 화끈한 골 잔치"

  • 등록 2018.08.26 06:38:06
크게보기

[포천=황규진 기자] 경기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서울중랑축구단(이하 중랑)을 상대로 닥공 축구를 펼친 끝에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포천은 25일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17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호베리오를 비롯해 박승렬, 김동욱 등이 멀티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제임스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멀티골을 성공시킨 박승렬은 팀 통산 K3리그 700호골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팀 통산 800호골의 주인공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경주시민축구단과 어드밴스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섰다. 선제골은 전반 7분 호베리오의 멋진 헤딩슛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예고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호베리오는 전반 33분 제임스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포천은 전반 38분 박승렬이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을 3-0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후반에도 포천의 골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분 김동욱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여유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제임스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12분과 후반 28분에는 박승렬과 김동욱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호베리오와 제임스는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박승렬은 오랜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하자마자 멀티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카드를 꺼내는 여유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선두 경주와 화성FC의 경기에서는 경주가 3-0으로 승리하면서 포천과의 승점차는 6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포천과 경주의 선두싸움은 이제 5경기에서 결정난다. 공교롭게도 22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역대 전적에서 포천은 중랑을 상대로 71무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3승을 거뒀고, 원정에서는 41무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베이직에서 무패 우승을 당성하면서 어드밴스로 승격한 중랑은 현재 2113패를 기록하는 등 1년 만에 강등위기에 처했다.

김한얼과 임채관이 4득점과 3득점으로 중랑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포천은 지난 원정에서 이천에 2-0으로 패하면서 경주시민축구단과의 우승 경쟁에서 한발 뒤처진 상황이다. 현재 승점 6점차로 벌어졌지만, 남은 6경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곤란하다. 챔피언십 진출과 강등을 놓고 피말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황규진 기자 guj114@naver.com
<저작권자 매이킹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메이킹뉴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오성한음로 140 발행인, 편집인: 황규진 | 전화번호 : 031-542-1554 | 팩스 : 031-542-1554 등록번호 : 경기, 아51620 등록일 : 2017년 08월28일 Copyright 메이킹뉴스 All rights reserved.